정보통신기술로 노인의 사회 참여 이끌어 IT교육·재취업·온라인쇼핑몰 창업 등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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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이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창조경제박람회에서 인터넷 상의 게시글, 댓글 작성시 소멸시점과 노화방식을 결정하는 시스템인 디지털에이징에 대해 설명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우리나라의 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고령 인구의 증가입니다.
우리나라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 빠르게
노인인구 비율이 늘어나
머지 않아 대표적인 고령사회인
일본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이같은 고령사회는
그동안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영역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가 나타날지,
또 어떤 해법이 마련될 수 있는지에 대한 우려가 큽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최근 [디지털 에이징(Digital Ageing)]이라는 개념이
고령화 사회 문제를 해결할 대안 중 하나로 부상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똑똑하게 IT를 사용하며 늙는 일을 일컫는 용어가
[디지털 에이징(Digital Aging)]입니다.
ICT를 잘 활용해
노인의 적극적 사회 참여를 이끌자는 의미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ICT 혜택을 입으며 잘 늙는 사람을 더 늘리자는 말입니다.
노인학·노인의학 국제 연맹(IAGG)은
디지털 에이징을 노인 의료와
활동적인 노화를 꾀할 새로운 지평으로 삼기도 했습니다.
쉽게 말해 ICT를 이용해 건강하고 활동적으로 나이 들자는 뜻입니다.
디지털 에이징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은퇴 세대에 대한 IT 교육과 재취업을 지원하고,
온라인 쇼핑몰 운영 등 창업을 지원하는 한편,
IT 보조기기 활성화, 원격진료 등을 통해
노인층이 건강하게 일할 수 있도록 하는 전략입니다.
이를 위한 방안들을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독거노인 응급안전돌보미,
지능형 CCTV, 안심폰,
PC와 보조기기 보급,
웹접근성 등
ICT 접근성 개선,
정보화 교육,
어르신 IT 봉사단,
장기요양케어시스템,
국민 항노화 정보제공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지난 6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IAGG의 제20차 세계 노인학·노인의학 회의 주제도
디지털 에이징이었습니다.
한국 정부도 디지털 에이징을
사회적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는 새 전략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29일 관련 학술 토론회를 열어
사회의 관심을 높일 전략과 방안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디지털 에이징을 위한 기업의 움직임도 활발하며
각종 노인 사회단체의 활동도 늘고 있습니다.
KT의 은퇴자 재능 나눔 프로그램,
마이크로소프트코리아와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의 시니어 온라인 창업 아카데미,
노인 뉴스 전문 기자단의 [실버넷뉴스],
한국실버IT연구개발연합회의 정보화 교육·컴퓨터 수리 봉사 활동 등이
전형적 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노인 IT 일자리 창출과 노인 IT 사회 참여를 위한 지원사업을
내년에 시범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