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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는 바다 생물의 사체가
흙이나 모래에 덮여 [퇴적암층]이 만들어진 지역에서 나옵니다.
퇴적암층에서는 지반의 특성상
만들어진 석유가 땅속으로 스며들지 않고
고여 있기 때문입니다.
고생대나 신생대 때 바다엿던 지역,
바다 중에서도 [해저 분지] 지형이 석유가 나기에 가장 알맞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신생대에도 육지 생물의 화석이 발견되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오랜 옛날에도 육지였을 겁니다.
지형의 특성상 석유가 나올 수 있는 여건이 안됐던 거죠.
이렇게 석유가 나지 않다 보니
우리나라는 필요한 석유를 전부 다른 나라에서 수입 합니다.
참고로 지금 전 세계에서 사용하는 석유의 대부분은
[중동] 지역에서 납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연합국 순서로 생산되고 있습니다.
그 밖에는
북아프리카,
유럽의 북해와 중앙아시아의 카스피 해,
중앙아프리카의 카메룬,
나이지리아,
동남아시아,
미국,
남아메리카의 아마존 유역의 나라들에서 석유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정말 석유가 한 방울도 나지 않을까요?
아닙니다.
우리나라에도 석유가 있고,
생산을 하고 있습니다.
1964년부터 국립지질조사소가 중심이 돼
석유 탐사를 시작해 경상북도 [포항]과 [영덕] 지역에서 석유층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그 양이 너무 적어서
개발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석유층까지 구멍을 뚫고 뽑아내는 비용에 비해
실제로 얻을 수 있는 석유의 양이 너무 적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동해에 있는 [동해-1] 가스전에서
상당량의 [천연가스(LNG)]층이 발견됐습니다.
실제로 2007년 4월부터 울산과 경남 지역에서 쓰는 가스는
이곳에서 생산되는 것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 독도 주변 깊은 바다에서
[메탄 하이드 레이트]라는 메탄가스를 발견했습니다.
이 가스는 깊은 바다의 낮은 온도 때문에 뭉쳐져서 고체화된 형태로 있는데,
전 세계적으로 깊은 바다에 매장된 양이 엄청나게 많아서
차세대 동력원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합니다.
메탄 하이드레이트는
그 자체로도 훌륭한 광물 자원이지만,
석유가 매장돼 있음을 알려 주는 지시 자원으로도 가치가 매우 높습니다.
즉, 독도 부근에 천연가스나 석유가 상당량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때문에 일본이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겁니다.
이처럼 우리나라는
원유는 거의 나지 않지만
매장된 천연가스의 양은 풍부한 편입니다.
매장량은 약 500만t인데
이는 앞으로 50년 정도 쓸 수 있는 양이라고 합니다.
한국석유공사는
앞으로 더 많은 원유와 석유, 가스 유전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우리나라 앞바다에 대규모 유전이 발견되는 상상만 해도
가슴이 뛰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