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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미국의 경기지표 개선과
남수단의 원유생산 차질 등으로
상승했다.
2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2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0.33달러 오른 [99.55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은
배럴당 0.08달러 상승한 [111.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우리나라 원유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Dubai)] 현물의 경우
전 거래일 대비 0.03달러 오른 [108.5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가는
미국의 경기지표 개선에 따라
석유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상승했다.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 대비 4만2,000건 줄어든 33만8,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34만5,000건을 밑도는 수준으로,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감소폭은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컸다.
또한 고용지표 개선에 따라 지난 26일 뉴욕 다우존스지수도
전일 대비 122.33p (0.75%)상승한 1만6,479.88p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남수단 사태에 따른 원유생산 차질 우려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
남수단 Riek Machar 전 부통령을 지지하는 반군세력이
4만5,000 b/d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 Unity 주를 장악하고 있어
원유 생산 차질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남수단의 원유 생산능력은 약 25만 b/d 수준으로
내전 확대에 따른 추가적인 생산차질이 우려된다.
반면, 유럽 일부 정제시설의 파업 지속 결정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Total]사가 운영하는 프랑스 최대 정제시설인
[Gonfreville(24만7,000 b/d)]과 [La Mede(15만3,000 b/d)] 정유공장의 근로자들이
파업을 지속키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