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채권매입 규모 축소 내년부터 시작 원유재고 감소 전망...하락폭 제한


  • [국제유가]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 등으로
    하락했다.

    1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일 대비 배럴당 0.26달러 내린 [97.22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은
    배럴당 0.97달러 하락한 [108.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우리나라 원유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Dubai)] 현물의 경우
    전일 대비 0.20달러 내린 [105.9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가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하락 압력을 받았다.

    17~18일 개최되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현재 연준은 매달 $850억의 채권을 매입중이며,
    시장은 채권매입 규모 축소가
    내년부터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그러나 최근 각종 고용·경기 지표 호조와
    정치권의 예산안 합의 등에 비춰 볼 때,
    올해 마지막으로 열린 금번 FOMC 회의에서
    채권매입 규모 축소를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이번 회의 결과는 18일 오후 2시(현지시간)에 발표된다.

    반면,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 전망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원유재고 발표를 하루 앞두고 실시된
    블룸버그의 사전조사에서 지난주 원유재고가
    전주 대비 약 30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