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손보협회장 “2014년, 자동차보험 정상화 총력”

"자동차보험 정상화에 온 힘을 다해야 한다"

장상용 [손해보험협회] 회장 직무대행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저성장·저금리·저물가의 [3저] 기조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하며
손보사들의 투자이익 및 수익성이 지속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자동차보험과 실손의료보험의
손해율 안정화를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손보협회는
2014년 핵심 추진 사안으로
가장 먼저 자동차보험 정상화를 꼽았다.

장 대행은
지난해 마이너스 성장의 쓴맛을 본 자동차보험을
지속성장이 가능한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가입대상 확대를 통한 신규시장 창출
의무보험 보상한도 인상 등
대국민 보상서비스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불합리한 외제차 수리비나 렌트비에 대한
합리적인 지급기준 마련도 시급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손해보험업계가
자구대책을 지속 추진하기를 주문했다.

기상이변에 따른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맞춤형 대책,
선진교통 문화조성을 위한
테마별 교통안전 캠페인 전개를 통해
교통사고를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장 대행은
보험사기 근절을 위한 법·제도 개선,
수사기관과의 공조 강화를 통한
보험금 누수 최소화에도 역점을 둬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100세 시대를 대비해
다양한 노후보장 특화상품 개발 등
손해보험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이자 위험관리 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노력도 당부했다.

“손해보험산업은
각종 사고위험에 대비해
국민안전을 보장하는 산업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올 한해는
손해보험산업의 특서을 충분히 활용해
사회 전분야의 위험으로부터
국민 또는 기업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는
종합리스크관리산업으로의
본격적 도약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를 위해
보험산업을 보다 내실화하고
다양한 위험을 보장·관리하는
새로운 보험시장을 발굴함과 동시에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산업이미지를
구축해야 할 것입니다.”

   -장상용 손해보험협회 회장직무대행

[신년사 전문]

< 1. 인사말씀 >

친애하는 손해보험업계 그리고 협회 임직원 여러분!

다사다난(多事多難) 했던 계사년(癸巳年)이 저물고
희망찬 갑오년(甲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도 여러분 가정마다 청마(靑馬)의 행운과 활력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 2. 2013년 회고 >

우리 손해보험업계는 지난 한 해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내수부진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고령화, 교통, 산업, 생활 안전분야에
4대 안전 아젠다를 선정하고
손해보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일반보험의 경우
다중이용업소 화재배상책임보험의 안정적인 연착륙 및
각종 정책성보험 도입 필요성 제기를 통해
시장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자동차보험은
경미한 교통사고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여
보험금 누수를 방지하는데 기여하였고

다양한 교통사고 예방대책을 적극 추진하는 등
자동차보험 경영안정화를 위한
손해보험업계 자구노력에도 매진하였습니다.

실손의료보험 분야에서는
제도개선에 따른 소비자 혼란을 최소화하고

손해율 개선대책 마련 필요성에 대한
국회차원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지속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대외적으로도 IIS 서울 총회를 개최하여
세계 각국 참가자들의 호평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함으로써
해외 보험인과 감독자들에게
국내 보험산업의 위상과 이미지를 제고하였습니다.

지난 한 해 손보업계의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과 격려를 해 주신
정책당국 및 업계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3. 대내외 여건 >

손해보험업계 임직원 여러분!

올 해에도 역시 우리가 처한 대내외 여건은
그리 녹록치만은 않습니다.

국내 경기가 완만한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은 세계 경제침체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금융산업 전망 역시, 저성장‧저금리‧저물가의
“3저” 기조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금융사에 대한 강도 높은 재무건전성 요구와
우량 수익원 확보를 위한 금융사간 경쟁 과열도
보험산업의 해결과제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대내적으로도 보험가입 수요 둔화와
손해율 및 투자수익 등 각종 수익성 지표가
악화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특히 금융시장 불확실성의 지속 및
저금리 기조가 유지될 경우
투자이익 및 수익성이 지속 하락할 가능성이 있으며,
자동차보험 및 실손의료보험의 손해율 안정화를 위한 대응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하겠습니다.

하지만 이런 대내외적 위기요인은
손해보험업계 임직원의 강한 도전의식으로
새로운 손해보험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요인으로 만들어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우리가 정한 목표를 잃지 않고 정진하고 있는지,

상품 개발부터 판매, 계약유지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소비자 눈높이를 충족했는지
기본부터 다시금 되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울러 국가경제 및 사회보장의 한 축인
손보업계의 진정한 역할이 무엇인지도
심도 있게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 4. 핵심 추진과제 >

손해보험업계 임직원 여러분!

손해보험산업은 각종 사고위험에 대비하여
국민안전을 보장하는 산업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올 한해는
손해보험산업의 특성을 충분히 활용하여

사회 전분야의 위험으로부터
국민 또는 기업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는
종합리스크관리산업으로의
본격적 도약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를 위해 보험산업을 보다 내실화하고
다양한 위험을 보장․관리하는
새로운 보험시장을 발굴함과 동시에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산업 이미지를
구축해야 할 것입니다.

이에 우리 업계 및 협회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몇 가지 사항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자동차보험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지난해 마이너스 성장한 자동차보험을 지속성장이
가능한 산업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합니다.

이를 위해 자동차보험 가입대상확대를 통한
신규시장 창출과 의무보험 보상한도 인상 등
대국민 보상서비스 확대를 통해
내실을 기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적정보상시스템을 통한 소비자 만족도 제고를 위해
불합리한 외제차 수리비나 렌트비에 대한
합리적인 지급기준 마련이 시급합니다.

아울러, 지난 해에 이어 올 해에도
자동차보험 경영안정화를 위한
손해보험업계 자구대책을 지속 추진하여야 할 것입니다.

기상이변에 따른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맞춤형 대책을 추진하고,

선진교통 문화조성을 위한
테마별 교통안전 캠페인을 적극 전개함으로써,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여야 할 것입니다.

또한 보험사기를 근절하기 위한 법․제도개선을 추진하고,
수사기관과의 공조를 강화함으로써
보험금 누수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합니다.

둘째, 100세 시대, 국민복지 확대를 위한
손해보험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하여야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막대한 사회․복지 재정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손해보험업계는 100세 시대를 대비해
다양한 노후보장 특화상품 개발 등,
손해보험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이자
위험관리 산업으로 성장시키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노후소득 대비 상품인 연금저축이
모든 계층으로부터 필수금융상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인식전환을 꾀하여야 합니다.

또한 노후대비에 있어 소득과 건강분야에 있어
두가지 니즈(Needs) 모두를 충족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개발도 병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건강과 소득을 동시에 보장하는 연금의료비저축 도입,
현물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노후 건강관리보험 개발 및
노후설계서비스 등의 부가서비스 확대 방안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울러 실손의료보험금 청구제도 간소화 등
보상체계 개선을 통해 손해율 안정화하는데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셋째, 가계와 기업의 다양한 위험을 보장함으로써
경제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일반보험의 외연을 지속 확대하여야 합니다.
특히, 정부에서 추진하는 각종 정책성 보험이
원활히 정착․운영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여
보험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여야 합니다.

최근 반복되고 있는 유해화학물질 누출 등
환경사고와 관련한 책임보험 가입을 의무화하여
피해자와 기업 모두를 보호할 수 있는
안전장치를 마련할 것입니다.

또한, 단기수출보험 사업에
손해보험업계가 적극 참여함으로써
그간 미흡했던 수출 중소기업 지원에 앞장서겠습니다.

더불어, 안전재해에 노출되어 있는 농어업인들이
산재보험 수준의 보장이 가능하도록
농어업인 안전재해보험의 도입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이 밖에도 선박건조보험계약의 해외 유출방지,
단종 보험 대리점 도입 지원,
기업성 보험의 상품운영 자율성 강화 등
일반보험의 활력제고를 지속적으로 도모해야 하겠습니다.

넷째, 불확실한 환경변화에 대비하여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여야 합니다.
우선 불확실성에 따른 리스크 경감을 위하여
보험산업을 둘러싼 법제도 환경을 꼼꼼히 검토하겠습니다.

특히 저금리 기조의 장기화와 재무건전성 악화에 대응하여
불합리한 자산운용 규제완화를 적극 건의하는 등
안정적 투자범위 확대 및 수익률 제고를 위한
제도적 기반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아울러 소비자보호와 관련한 감독환경 변화에 따른
업계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 모색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다섯째, 높아진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추어
소비자의 신뢰를 한층 더 확보할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금융정책의 중심축은
소비자에게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소비자 신뢰 구축을 위하여 민원 유발요인의
사전해소 및 신속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등
실질적 보험소비자보호 강화방안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각종 공시제도가 소비자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보험사와 소비자간 소통이 원활하도록
감독당국 및 보험사 등과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부적합한 광고로 인한 소비자 오인이 없도록
광고심의에 한층 더 만전을 기할 것이며,

불완전판매를 줄이기 위해
완전판매 상시점검을 강화하는 등
소비자보호를 위한 자정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또한 공교육 시스템과 연계한 보험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보험 이해도 증진과 더불어
미래 보험소비자의 신뢰제고를 위해 노력하여야 합니다.

이외에도,
해외진출은 앞으로 국내 손해보험산업에 있어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제공해 줄 것입니다.

글로벌 시장 내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도록
국내 시장의 강점 접목, 해외 교류확대 및
민관 협력체제 구축 등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중점추진과제를 기반으로 하여
사회안전망 구축과 보험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정책과 호흡을 같이 하여
손해보험의 역할을 재정립해 나갈 것입니다.
< 5. 맺는 말씀 >

협회 임직원 여러분!

여러분도 주지하다시피
회원회사의 목소리에
정성껏 귀 기울이는 것이
협회의 본분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보험산업의 최전방에서
고군분투하는 회원회사의 땀과 노력이
결실을 맺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구성원 모두가 전문성을 갖추고
통찰과 분석능력을 통해
손해보험산업 발전에 이바지해야 하겠습니다.

진정한 평화주의자인 넬슨 만델라가 좋아한 시중에
“I am the master of my fate,I am the captain of my soul" 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인생의 주인임을 자각하고
힘을 낸다면 멋진 인생을 만들 수 있다는 말입니다.

여러분께서 주인의식을 가지고
각자 자리의 주인이 될 때,
여러분의 삶, 나아가 협회와 손해보험업계 모두가
활력이 넘치고 더 크게 발전하리라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푸르른 기운의 갑오년, 청마의 해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다시 한번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