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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차기 [한국은행] 총재 인사에 대해 언급하면서
김중수 현 총재의 뒤를 누가 이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청와대]가 14일 내놓은
지난 10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차기 한은 총재로 검토 중인 여성 후보가 있냐는 질문에
“지금 어떤 분이 좋을지
널리 생각하고 찾는 중이라서
특별히 어떤 분이라고 말씀드리기는 좀 어렵다” 고 답했다.아직 후임 총재를
누구로 임명할지 정하지는 못했지만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김중수 현 총재의 임기는
올해 3월까지이며
2011년 한은법 개정으로
차기 총재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박근혜 정부로서는
임기 4년의 새 총재가
현 정부의 남은 임기를 거의 함께 하면서
경제 정책의 큰 축을 맡는다는 점에서 중요한 인사다.이미 금융계나 학계에서는
후임 총재감이 거론되고 있다.학계 인물로는
김광두 서강대 석좌교수,
정갑영 연세대 총장,
조윤제 서강대 교수,
김인준 서울대 교수,
신세돈 숙명여대 교수 등이 거론된다.김광두 교수는
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 캠프에서
[경제 과외교사] 역할을 수행했고,
김인준 교수와 신세돈 교수도
박 대통령의 경제 공부를 도왔다.관계에서는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현정택 인하대 교수 등이 후보군이다.금융인으로는
서강대 출신의 금융계 대부로 통하는
이덕훈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 대표도 거론된다.이주열, 박철 전 한은 부총재와
김대식 중앙대 명예교수,
최도성 한동대 교수 등
금통위원 출신도 거론되고 있다. -
금융권에선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 내용을 볼 때
적임자로 생각하는 인물을
명확히 정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다만 대통령의 이번 발언을 계기로
청와대 내부에서는
본격적으로 총재 후보자 선별 작업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