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산업활동동향 발표… 기재부 "경기회복 조짐 점차 강화"

  • ▲ 부산감만부두에서 수출화물 선적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 연합뉴스DB
    ▲ 부산감만부두에서 수출화물 선적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 연합뉴스DB

지난달 광공업생산 증가율이
2009년 6월 이후 54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12월 및 4분기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2월 광공업생산은 제조업이 호조를 보이며
전달보다 3.4% 증가했다.

4분기 전체로도 2.6% 증가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의 말이다.

"12월에는 광공업생산이 크게 증가하는 등
경기회복 조짐이 점차 강화되는 모습이다.

분기별로 볼 때도 광공업ㆍ서비스업 생산 및 설비투자 등이
3분기보다 개선세가 확대됐다.

1월에는 경기회복의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2013년 12월 생산 확대에 따른 조정
△신흥국 불안
△조류독감 사태 등
일시적 요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7.7%로
전달보다 1.9%p 상승했다.

서비스업은
도ㆍ소매업(-2.1%)과 숙박ㆍ음식점업(-4.6%) 등의 부진으로
전달보다 -0.7% 감소했다. 4분기는 0.8%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내구재(-0.5%)ㆍ준내구재(-3.4%)ㆍ비내구재(-0.7%)가 모두 줄며
전달보다 -1.3% 감소했다.

업태별로는
무점포소매점(0.5%)은 늘었으나,
백화점(-5.2%)ㆍ대형마트(-1.0%)ㆍ전문소매점(-0.4%) 등은 줄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 투자와 운송장비 투자가 모두 호조를 보이며
전달보다 5.2% 증가했다.

기계수주는
공공ㆍ민간부문이 모두 줄어
전달보다 -12.7% 감소했다.

건설기성(불변)은
건축 및 토목부문이 모두 감소하면서
전달보다 -7.4% 줄었다.

반면, 건설수주(경상)는 2.9% 증가했다.

이에 따른
광공업ㆍ서비스업ㆍ건설업ㆍ공공행정 등
4개 부분으로 구성된 전(全)산업생산은
전달보다는 0.1%,
4분기로는 전기비 대비 1.1% 증가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와
앞으로의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나란히 0.1p 및 0.5p씩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