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산업활동동향 살펴보니...생산ㆍ소비ㆍ투자지표 모두 상승기재부, "자동차 생산 43만여대 등 평균 크게 웃돌아"

  • ▲ 노조파업에 생산 중단된 자동차공장 ⓒ 연합뉴스DB
    ▲ 노조파업에 생산 중단된 자동차공장 ⓒ 연합뉴스DB


자동차 업계의 파업이 끝나면서
지난달 광공업생산이 한 달 만에 큰 폭으로 반등했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10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10월 광공업생산은 전달보다 1.8% 크게 늘었다.

지난해 11월 2.1% 이후
11개월 만에 높은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광공업생산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4월부터 7월까지는 ±1% 이내에서 등락을 거듭해왔다. 

8월에 1.5% 증가했지만
9월 자동차 파업 여파로 2.3% 감소한 바 있다.

9월 자동차 생산은 파업으로 인해
전달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18.6%)한 바 있다.

기재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10월 광공업생산은
자동차 업계의 파업 종료 등으로
생산이 크게 증가(20.0%)했다.

자동차의 경우
평균을 크게 웃돈 42만6000대를 생산해
광공업 생산 증가를 이끌었다."


다만 기재부는 11월 광공업생산은
위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재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10월 반등효과가 부정적 기저로 작용하고
수출 개선세 둔화 등으로 

어느 정도 위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10월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5.6%로 전달보다 2.2%p 상승했다.

서비스업은
도ㆍ소매업(1.2%)과 전문과학기술업(5.6%) 등이 호조를 보이며
전달보다 0.4%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준내구재(-4.4%)는 감소했으나 내구재(4.4%)와 비내구재(2.3%)가 모두 늘며
전달보다 1.3% 증가했다.

업태별로는
백화점(-4.7%)은 줄었으나,
대형마트(3.5%)ㆍ전문소매점(1.8%)ㆍ무점포소매점(2.0%) 등은 늘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의 호조로 전달보다 19.3% 증가했다.

기계수주는
전기업과 기타운송장비가 늘며 전달보다 69.2% 증가했다.

건설투자의 건설기성(불변)은
건축 및 토목공사 모두 증가하며 전달보다 2.8% 늘었다.

건설수주(경상)도 14.5% 증가했다.

이에 따른 광공업ㆍ서비스업ㆍ건설업ㆍ공공행정 등
4개 부분으로 구성된 전(全)산업생산은
전달보다는 1.4%, 작년 10월과 비교해선 3.9% 증가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와
앞으로의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나란히 0.1p 및 0.4p씩 상승했다.

경기 개선세 확대효과와 일시적 요인 해소효과가 혼재되며
산업활동이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