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당국이 조류인플루엔자(AI)를 비롯한 기름유출, 폭설 등 '3대 피해'에 대한 지원 대책을 발표, 관련주들의 희비가 갈렸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폭설(계절)테마주로 유진기업[023410]이 7거래일 째 상승행진을 펼치면서 금일 4.15% 상승 마감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반면, AI테마주로 분류되던 이-글벳[044960]과 제일바이오[052670]는 재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각각 -6.18%, -8.06씩 하락 마감해 "재료주로서 '수명'을 다 한게 아니냐"는 시장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날 금융위원회는 신용보증기금을 비롯한 △기술신용보증기금 △중소기업은행 △은행연합회 △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와 함께 금융권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의 경우 피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존 보증액과 상관없이 최대 3억원까지 보증 지원할 방침이다. 농림수산업자신용기금도 피해 농어업인과 단체 등에 농어가 당 최대 3억원까지 보증 지원한다.
기업은행은 피해 중소기업당 최대 3억원까지 특별지원 자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은행권의 경우 가계 긴급생활안정자금을 통해 1000~3000만원 한도 내에서 1~5년 만기 대출을 지원키로 했다. 개인 긴급운영자금 및 시설자금지원도 최대 5억원 한도로 지원한다.
보험업계도 가세했다.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보험료 납부는 물론 대출 원리금 상환 등을 6~12개월 동안 유예해줄 방침이다. 피해를 본 고객이 보험계약대출 및 피해복구 용도의 대출을 신청하면 신속히 지급할 예정이다.
각 기관별 지원대책은 발표 즉시 시행되며 이미 일부 기관은 1월 말부터 시행 중이다.
이형주 금융위 산업금융과장은 "각 기관별 지원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는 한편 피해규모가 확정되는 대로 추가 지원책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