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2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협의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2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협의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오는 22일부터 사흘간 호주에서 개최되는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와 국제결제은행(BIS) 총재 회의에서 금리 정상화 이후의 통화정책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재는 21일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은행장 초청 금융협의회에서 이 같은 의견을 밝혔다.

김 총재는 "지난달 미국 연준 FOMC에서 금리 정상화를 좀 더 빠른 속도로 해야 한다고 논의된 바 있다"고 밝혔다. 최근 공개된 1월 FOMC 회의록을 보면 몇몇 위원이 기준금리를 지금까지 제시해온 것보다 '상대적으로 빨리'(relatively soon) 인상하는 게 적절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 총재는 이에 상응하는 정책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논의할 뜻을 밝혀 향후 한은의 입장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날 금융협의회에는 이수우 우리은행장, 권선주 IBK기업은행장, 이건호 KB국민은행장, 김주하 NH농협은행장, 윤용로 외환은행장, 이원태 수협은행장, 리차드 힐 SC은행장, 하영구 씨티은행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