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단기 매도, 1800선 후반 안착이 쉽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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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지정학적 리스크로 닷새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 주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에 군대를 파병한데 이어 북한이 단거리 탄도 미사일 두 발을 동해안에 발사해 시장을 혼란스럽게 했다.
3일 코스피지수는 결국 1960선을 이탈, 10시15분 현재 1,957.55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거래일 대비 0.44%하락한 526.61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 순매도에 나선 가운데 외국인은 662억원, 기관은 499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으며 개인만이 1159억원 순매수하는 등 방어에 나섰다.
업종별로는 통신이 3%대 하락세에 이어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운수창고, 은행, 제조가 1%대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SK텔레콤 △하나금융지주 △KT&G 등이 2~3%대 급락 중에 있으며 △삼성전자 △현대차 △POSCO △KB금융 등 줄줄이 1%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배성영 현대증권 수석연구원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소식과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로 외국인의 단기적인 매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1800선 후반 안착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함께 원·달러 환율은 0.54% 오른 1073원에 거래 중이다.
현재 군 당국은 "북한의 잇따른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미 연합 '키 리졸브 연습'에 대응해 일정 수준의 군사적 긴장을 조성하려는 의도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추가 도발 가능성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