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전화 통한 안내 진행 안해…의심 번호 118 신고

 
올해 들어 카드 3사, 의료관련 협회, 통신사 등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이에 한국인터넷진흥원은 11일 최근 잇따른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사고로 인한 국민의 불안 심리를 악용한 사이버사기 발생을 우려,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국민 불안 심리가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악용한 개인정보 유출 확인, 집단소송 안내, 피해보상 사칭 등의 내용으로 사이버사기(스미싱, 보이스피싱 등)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개인정보 유출사고 업체는 문자메시지 발송이나 전화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관련 안내를 하지 않는다. 공공기관, 카드사, 통신사 등을 사칭해 이름, 카드번호, 은행계좌번호 등 일부 개인정보를 언급해도 금융정보, 개인정보 등은 절대 알려주지 말아야 한다.
 
또한 이용자를 현혹하는 내용이나 공공기관을 사칭하는 문자 메시지를 받더라도 문자 메시지에 포함된 인터넷주소를 절대 클릭하지 말고 삭제하는 것이 좋다.
 
노명선 침해사고대응단장은 "사이버사기로 의심되는 문자나 전화를 받을 경우, 한국인터넷진흥원(118번)으로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오는 14일부터 KT 개인정보 유출사고를 통지하는 이메일·우편이 발송된다. 하지만 문자·전화를 통해서는 통지하지 않는 만큼 이를 이용한 스미싱, 보이스피싱에 주의해야 한다. KT 개인정보 유출 사실이 의심될 경우 KT 홈페이지(www.olleh.com)에 개인정보 유출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개인정보 유출고객 조회시스템'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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