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비리 의혹 집중 조사 받아
  • JP모건의 중국 내 채용 관행 조사를 받던 중국 최고위임원이 결국 사임 의사를 밝혔다. 

     

    2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팡팡(Fang Fang) 중국 투자은행 부문 대표 겸 아시아 투자은행 부문 부회장은 사임할 뜻을 JP모건에 전했다.  이르면 금주 이내로 확정될 전망된다. 

     

    그 동안 팡 부회장은 미국 정부로부터 채용 비리 의혹 집중 조사를 받아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해외부패방지법'에 반했다는 것이다. 

     

    미국의 해외부패방지법이란, 사업적 이득을 꾀할 목적으로 현지 관료에게 돈이나 금품 혹은 이에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지 못한다.  

    허나 미국 최대 투자은행인 JP모건은 중국 국영 '광다그룹' 탕솽닝(唐雙寧) 회장의 아들 탕샤오닝을 채용함으로써 광다그룹 산하 광다은행의 상장 자문사가 됐다는 의혹에 휘말리면서 집중 조사를 받아왔다. 

     

    미 연방수사국(FBI)과 미 사법부는 탕샤오닝의 채용이 JP모건에 사업적 이득에 직접적 관련성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한편, 팡 부회장은 지난 2001년 JP모건에 합류해 JP모건의 중국 내 딜을 주도해 온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