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인, 독거노인 등 재난 취약계층 위한 특화 전화기 개발
-
SK브로드밴드는 전라북도 소방본부 및 전북농아인협회와 전북도청에서 '재난취약계층 119간편신고서비스'구축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재난취약계층 119간편신고 서비스'는 장애인, 독거노인, 이주여성 등 언어소통 취약계층이 재난 발생 시 전화기에 있는 화재, 구급, 도움 등에 해당하는 버튼만 누르면 녹음된 음성이 발송돼 119로 화재신고·구급신고를 하거나 돌보미 및 보호자에게 연락이 갈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이번 협력으로 SK브로드밴드는 재난취약계층 119간편신고 서비스를 위해 유선전화 서비스 구축과 함께 이를 위해 개발된 특화 전화기를 무료 제공한다. 전북소방본부는 사업 총괄 추진 및 119시스템 내에 대상자 DB를 구축해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전북 농아인협회는 수혜 대상자 선정 및 사업홍보를 맡는다.SK브로드밴드는 이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해 11월 익산의 100여 가구의 청각장애인 대상자를 선정해 시범서비스를 우선 제공한 바 있다.올해는 전라북도 14개 모든 시·군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혔다.SK브로드밴드는 향후 전북소방본부 및 전북농아인협회와 지속적인 협력과 노력으로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전북도민에게 제공키로 약속했다.정완택 전북 소방본부장은 "각종 화재, 구급 등 복지서비스에서 소방의 역할이 증대되고 있고 이러한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북 소방본부에서는 도내 14개 시·군의 재난취약계층에 대한 대응체계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양승천 SK브로드밴드 마케팅부문 영업본부장은 "전라북도와 함께 이런 좋은 취지의 사업에 참여해 기쁘고 재난취약계층의 안전한 생활을 위한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양질의 통신서비스 제공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SK브로드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