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절상, ASP하락, 설비투자 원인
5년간 영업이익, 2% 증가 그치기도
  • 28일 넥센타이어[002350] 주가가 실적 악화 전망에 하락폭을 넓히고 있다.

    이날 장초 1만3800원이던 넥센타이어는 2시 현재, 전거래일 대비 3.99% 하락한 1만3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는 1분기 실적 저하 예상이 제기되면서다.

    증권가는 실적 저하 요인으로 △원화절상 △평균판매가격(ASP)하락 △설비투자 증가 등을 지목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넥센타이어의 1분기 매출액은 43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 영업이익은 454억원으로 4.7%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UBS증권의 경우 "지난 2009~13년 동안 설비투자는 연 평균 12%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2% 수준의 증가에 그쳤다"며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은 아니다"고 꼬집었다.

    이를 악재로 반영한 주가는 삼성증권과 신한금융투자 창구 등에서 매물을 출회, 낙폭을 키우고 있다.

    한편, 넥센타이어는 타이어용 몰드 등을 제작하는 넥센산기 흡수합병을 앞두고 있다. 합병기일은 다음달 30일로 신주상장예정일은 오는 5월 16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