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 스파크 등 승용시장 활기, 싼타페 3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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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국내 내수 시장을 견인한 가운데, 올해 1분기(1~3월)는 베스트셀링카 톱 5안에 승용차가 4개 모델을 차지하며, 세단 시장의 부활을 예고했다.

    지난해말 시작된 신형 제네시스 돌풍에 이어,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선전과 신형 쏘나타 판매 기대감으로 승용차 내수에도 훈풍이 불고 있는 것.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그랜저가 1분기 동안 총 2만3633대를 판매하며, 베스트셀링카 1위 자리에 등극했다. 그랜저의 1위 탈환에는 하이브리드 모델의 역할이 주효했다. 지난 1월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 하이브리드 모델이 지난 3월까지 총 4180대 판매되며 호조세를 이끌었다.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159마력의 세타∥ 2.4 MPI 엔진에 35kW급 고출력 전기모터를 장착해 총 204마력의 파워를 확보한다데, 준대형급으로는 유일하게 리터당 16.0km의 우수한 연비를 달성해 뛰어난 경제성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기아차 모닝이 뒤를 이었다. 작년보다 판매량이 3.9% 감소했지만, 2만2569대를 기록하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다. 특히 모닝은 3월 한 달간 총 9169대를 판매하며, 2년6개월만 판매 기록을 갱신했다.
     
    3위는 SUV 싼타페가 차지했다. 싼타페는 그동안의 대기물량이 1분기중 해소되며 판매가 늘었다. 봄을 맞아 레저차량 특수를 타고 현재 4주가량의 출고 대기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작년 판매 1위를 고수했던 아반떼는 4위로 밀렸다. 신형모델 효과에 쏘나타가 선전하면서 판매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K5, K3 등 주요 인기 모델 판매도  감소했다. 신형 쏘나타는 이달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함에 따라 판매 순위 상승이 기대된다.

    5위 쉐보레 스파크는 최근 개성 넘치는 색상과 디자인의 데칼 및 스타일링 아이템으로 차별화된 비트, 팝 에디션 모델을 선보이면서 1분기동안 총 1만4669대가 판매됐다. 3월 한달간 전년 동월 대비 9.1%가 증가하는 등 내수판매실적을 견인했다. 

  • ▲ ⓒ기아차 모닝
    ▲ ⓒ기아차 모닝

     

  • ▲ ⓒSUV 싼타페
    ▲ ⓒSUV 싼타페



  • ▲ ⓒ현대자동차'더 뉴 아반떼' 사진발표회에서 모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DB>
    ▲ ⓒ현대자동차'더 뉴 아반떼' 사진발표회에서 모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DB>


  • ▲ ⓒ 사진출처=연합뉴스
    ▲ ⓒ 사진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