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남녀 최진혁 송지효 종영 소감

마지막회를 앞두고 있는 tvN 금토드라마 '응급남녀' 주인공들이 아쉬운 종방소감을 전했다. 

'응급남녀'를 통해 로코퀸으로 등극한 오진희 역의 송지효는 "지난 세 달 동안 씩씩하고 사랑스러운 오진희를 연기하며 행복했다. 좋은 스태프, 배우들과 즐거운 분위기 속에 촬영했고 그 모습을 시청자분들께서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드린다. '응급남녀'는 절대 잊지 못할 작품이 될 것 같다"라고 종영소감을 남겼다.

누구보다 가장 큰 연기변신을 했던 오창민 역의 최진혁은 "제게 '응급남녀'는 참 많은 것을 도전하게 했다. 거침없이 망가지고, 이혼도 하고, 의사도 되고, 아이도 보고… 그동안 보여드리지 못했던 또 다른 최진혁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다. 드라마 속에서 창민이가 성숙해진 만큼 저도 배우로서 한 발짝 나아갈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매일같이 날새고 고생했던 우리 스탭들 사랑합니다!!"라고 말했다.

일에서는 거침없지만, 사랑에 있어서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애잔하게 했던 '국치프' 국천수 역의 이필모는 "실제로 의료계에서 일하시는 분들께 누가 되진 않을까 늘 걱정했다. 국치프란 캐릭터는 저와 닮은 점이 있어 더욱 애착이 갔던 역이었다. 지난 겨울과 봄, 국치프로 살 수 있어 행운이었고, 분에 넘치는 사랑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능력 있고 쿨한 전문의, 심지혜 역을 맡았던 최여진은 "뭔가 더 있을 것 같고 아쉬운 기분이다다. 아마 정이 많이 들어서겠죠. 심지혜를 통해 느끼고 배운 것들이 많았고, 무엇보다 멋진 여자로 살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아쉬운 심경을 드러냈다. 

또 한아름(클라라)를 짝사랑하며 결국 사랑의 결실을 맺은 임용규 역의 윤종훈은 "좋은 배우와 좋은 스태프들과 함께해서 행운이니다. 건강하고 예쁜 드라마에 출연해서 기뻤습니다. 더 좋은 연기로 보답하겠다"라고 밝혔다.

한아름을 연기한 클라라는 "밤샘 촬영에도 불구하고 촬영장 분위기는 언제나 밝았다. 저에게 가족과 같은 따뜻함을 안겨준 행운의 작품이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tvN 금토드라마 '응급남녀' 마지막회인 21회는 5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응급남녀 최진혁 송지효 종영 소감, 사진=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