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연속 오름세공공부문 수주회복세 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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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월 국내건설공사 수주 실적이 전년 대비 24.7% 오르며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2014년 2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총 6조994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공공부문의 투자 증가세가 이어졌고 주거부문도 조금씩 살아난 결과다.

     

    공종별로 공공부문은 3조4057억원을 수주했다. 전년동월보다 68.2%나 상승했다.

     

    토목공사는 치산치수·농림수산(무한천, 양화천 하천공사)이 크게 늘었고 철도(중앙선 도담-영천), 상하수도(송산그린시티 하수처리시설), 도로(정읍-신태인, 일로-몽탄 도로공사) 등의 SOC물량도 증가했다. 건축공사도 신규주택(기숙사·LH 발주 아파트)과 사무용 건물(광주 하계U대회 관련), 학교·병원·관공서의 수주물량이 늘었다.

     

    민간부문 수주액은 3조588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1% 상승했다.

     

    토목은 주거환경정비나 마을개선사업 등의 기타 물량이 소폭 증가했다. 건축은 사무용(광교1-3블록복합시설·일산킨텍스 복합개발)과 학교, 병원, 관공서건물(중부대학교 캠퍼스공사·구로병원신관 증축공사·평택시 미군기지 건설공사)의 물량이 증가했다. 하지만 주거부문과 공업용·기타 문화시설 등의 부진으로 전년동기보다 소폭 감소했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작년 11월을 제외하고는 2013년 10월부터 오름세가 계속 이어져 올해 건설경기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며 "하지만 시장에서 보이는 부동산 시장의 훈풍이 실제 수주로 이어지는데는 아직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전했다.

     

    또 "재개발·재건축과 리모델링 등 주택부문이 확실히 살아날수 있도록 정부의 친시장적인 일관된 정책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