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J대한통운은 수출용 철 코일 제품 전용 '코일 컨테이너' 350대를 현장에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 장비의 도입으로 철 코일 운송시 화물 안전성과 작업생산성이 월등히 향상돼 수출기업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사진=CJ대한통운 제공
    ▲ CJ대한통운은 수출용 철 코일 제품 전용 '코일 컨테이너' 350대를 현장에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 장비의 도입으로 철 코일 운송시 화물 안전성과 작업생산성이 월등히 향상돼 수출기업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사진=CJ대한통운 제공

     

    CJ대한통운은 수출용 철 코일(Steel Coil) 제품을 안전하게 운송할 수 있는 코일 컨테이너를 도입해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코일 컨테이너는 일반 화물용 컨테이너에 비해 30% 더 두꺼운 재질을 사용해 무거운 철 코일제품을 안전하게 옮길 수 있다. 또 컨테이너 하부를 요람 형태로 만들어 철 코일이 자연스럽게 안기는 형태로 실릴 수 있게 제작됐다.

     

    하부에는 코일 제품이 움직이지 않도록 고무 재질을 덧댔으며, 컨테이너 상부가 여닫히는 오픈 탑 형식이어서 화물을 넣고 빼는 작업이 편리하다.

     

    기존에 이러한 철 코일제품을 수출할 때는 화물선에 그대로 쌓는 형태나 일반 컨테이너에 넣어서 선적했다. 그러나 일반 컨테이너를 활용해 코일을 운송할 경우 항해 중 안전성과 화물 손상이 문제였다. 이에 컨테이너 해운선사들이 코일 제품 취급을 기피하거나 별도로 특별 관리해야 했다.

     

    코일 컨테이너 도입으로 이러한 수출입기업과 해운선사들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화물 안전성이 향상돼 운송 중 파손율이 낮아졌으며, 기존에 15~30분 이상 걸리던 컨테이너 적입 작업 시간이 기존 대비 30% 정도인 5~10분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특히 인력과 장비도 25% 덜 투입할 수 있게 되면서 작업 생산성이 크게 향상됐다. 불필요한 작업 단계를 줄일 수 있게 되면서 물류비용 절감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으며, 작업시간 단축과 화물 납기 정확도 향상으로 제조사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게 됐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현재 약 350대 정도의 코일 컨테이너를 운영하고 있는데 기업이나 선사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특히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