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힌드라 잠재력 큰 韓진출 성과…車판매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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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자동차가 모기업인 인도 마힌드라그룹의 거대 자본을 활용한 전용 할부금융사 를 품게돼 영업전선에 상당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마힌드라는 주력인 자동차사업 외에도 금융보험, 부품소재, 건설장비, 레저, 부동산, 농기계 제작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왔으며, 한국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자동차 할부금융 사업 진출을 타진해왔다,

    실제 이회사 금융사업부문인 마힌드라파이낸스가 작년 9월부터 국내서 파트너를 물색해왔다. 최종적으로 우리 파이낸셜과 캐피탈사 설립을 위한 업무제휴(MOU) 관계를 체결했으며, 이를 KB캐피탈이 인계받아 이번에 합작사 설립을 위한 최종 의견조율 작업을 마쳤다. 

    양사의 합작 캐피탈사는 쌍용차의 메인 할부금융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향후 쌍용차와 함께 국내는 물론, 주력모델 수출지역인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자동차 금융을 제공하게 된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보다 탄탄하면서도 경쟁력 있는 자동차 할부금융을 제공할 수 있게 돼 입지가 한층 유리해질 것이란 분석이다.   쌍용차측은 자동차 판매와 금융의 결합을 통한 경험들이 자동차사업을 이끌어가는데 큰 힘이 된다는데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다,
     
    쌍용차는 지금까지 전담 캐피탈사가 없어 할부금융 제공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쌍용차는 그동안 아주캐피탈, SB금융, 하나캐피탈 등 4-5개의 할부금융사들과 제휴를 맺고 할부금융을 제공해 왔지만 제약이 많았다.

    거대자본인 마힌드라 입장에서도 쌍용차를 통해 성장 잠재력이 큰 한국 시장 공략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두고 있는 분위기다.


    작년 내수 침체로 추춤한 상황에서도 쌍용차는 연간 7만대에 육박하는 판매고를 올리며 성장중이고, 그 속도도 상당히 빠르기 때문이다.

    쌍용차는 앞으로 자동차할부를 중심으로 한 상품과 서비스도 현격히 다양화해질 것이 확실시돼, 고객 입장에서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정무영 쌍용차 홍보총괄 상무는 "전담 캐피탈사가 생길 경우 이자 등 조건이 훨씬 좋은 상품들이 다양하게 개발될 수 있다"면서 "쌍용차나 고객 모두에게 긍정적인 변화가 더 많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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