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 단합해 역량 결집, 시너지 내자"윤리의식 강조 등 기업 리스크 관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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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KT를 외치고 있는 황창규 KT 회장이 17일 오후 3시 주요 계열사 사장단 회의를 갖는다.이날 황 회장은 경기도 분당 사옥에서 30여개 주요 계열사 사장들을 소집, '싱글KT'와 '고객 최우선 경영'이라는 2대 계열사 경영 방침을 제시할 예정이다.KT 관계자는 "계열사 사장들이 황창규 회장을 공식적인 자리에서 처음 만나는 자리인 만큼, 서로 잘 협력해 나가자는 이야기가 오고 갈 것"이라고 전했다.황 회장이 강조하는 싱글 KT는 계열사 모두 그룹의 일원으로 하나로 단합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1등 KT 실현을 위해서는 계열사 역시 모든 역량을 결집해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의미다.
또 고객 최우선 경영은 1등 KT를 위해 고객이 감동할 차별화된 서비스가 밑바탕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아울러 최근 안팎에서 KT의 문제점으로 지적하는 윤리의식 부재를 바로잡기 위한 '신(新) 윤리경영원칙'을 공개하고 기업 리스크 관리에 전력을 기울이라고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KT가 최근 제정한 이 원칙은 ▲ 고객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다 ▲ 각종 법규와 기준을 엄격히 준수한다 ▲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다 ▲ 스스로 회사와 내가 하나라는 주인의식을 가진다 ▲ 국민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다한다 등 5대 행동원칙으로 삼고 있다.이날 사장단 회의서는 1등 KT 그룹으로의 도약을 위한 전략 방향 논의와 함께 일부 계열사는 경영 계획을 보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