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위원회 요금인상 골자 '철도소위' 활동보고서 채택"화물 열차 지나치게 낮아 현실화 시급"…승객 3~5%, 화물 10~15%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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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고속철도(KTX)요금과 화물운송료가 조만간 인상될 전망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요금 인상 움직임에 결국 국회가 손을 들어줬기 때문이다.
현재 코레일측은 화물 열차 요금이 지나치게 낮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화물열차 요금 인상은 자연스레 승객요금 인산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19일 국회에 따르면 국토교통위원회는 지난 17일 는 코레일 철도요금 인상을 골자로 한 '철도산업발전소위원회(이하 철도소위) 활동보고서'를 채택했다.
정부와 철도공사의 철도요금 인상 움직임에, 결국 국회가 손을 들어준 것으로, 고속철도(KTX) 요금과 화물운송료 등이 5~15% 가까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화물 열차요금이 원가에 비해 지나치게 낮아 현실화가 시급하다'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다만 인상폭을 현실적 수준에 제한하기 위해 물가지수에 연동한다는 조건이다.
이에 따라 KTX요금은 3~5%, 화물운송료는 10~15% 등 각각 인상이 예상된다.
코레일은 이번 요금 현실화로 내년께 영업흑자 전환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용산역세권 부지와 성북역, 서울역 유휴부지 등 자산을 매각해 지난해 기준 373.8% 부채비율을 2018년까지 262.5%로 낮추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수서발 KTX의 민간매각에 관해서는 새누리당의 반대로 민간매각 방지 조항의 법제화를 권고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철도 노조는 오는 28일 철도소위의 활동 결과에 대한 공개토론회를 가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