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6월부터 QHD 화질 판매
UHD 화질 감당할 수 있는 AP 및 배터리 업그레이드 돼야
  • ▲ 올 여름이면 LG·삼성전자에서 QHD 스마트폰을 선보일 예정이다.ⓒLG디스플레이
    ▲ 올 여름이면 LG·삼성전자에서 QHD 스마트폰을 선보일 예정이다.ⓒLG디스플레이

내년이면 스마트폰에서도 초고화질(UHD. 풀HD의 4배 화질)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21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오는 2015년 UHD(해상도 3840×2160) 휴대전화가 2580만대 팔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내년 휴대전화 전체 예상 판매량 19억680만대 1.4%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아시아태평양 940만대, 북미 720만대, 서유럽 540만대 등으로 특히 더 많은 판매량을 보일 것으로 SA는 예측됐다.

특히 UHD 스마트폰 판매량은 점차 늘어나 오는 2017년에는 1억대, 2018년에는 2억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또 오는 2020년의 연간 예상 판매량은 2억9530만대로 스마트폰 전체의 14%가 UHD 화질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일반적으로 UHD TV는 화면 크기가 40인치 이상 되는 데 비해 휴대전화는 6인치 정도 밖에 안되는 작은 사이즈라 UHD 스마트폰의 화면 밀도는 TV 보다 높아진다.

실제 40인치 UHD TV는 화면 밀도가 110ppi(인치당 화소수)라면 6인치 스마트폰에 UHD가 탑재되면 734ppi 수준이 되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에서 이같은 UHD 영상을 재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및 배터리 등도 함께 업그레이드 돼야 한다.

이에 앞서 전자업계는 올해 기존 풀HD(1920×1080)에 보다 업그레이드 된 화질의 QHD(2560×1440. HD의 4배) 스마트폰이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오는 6월 쯤이면 LG전자에서 Q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신제품 G3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역시 비슷한 시기에 Q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S5를 선보일 예정이다.

시장조사업체 NPD디스플레이서치는 QHD 스마트폰이 올해 세계적으로 4100만대 판매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전 세계 스마트폰의 3.4%에 해당하는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