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시리즈 앞세운 IT모바일 부문 영업이익 75% 차지


삼성전자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8조490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말 충격을 벗어나는 모습이다.

2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 1분기 매출은 53조6800억원으로 전년 동기(52조8700억원) 대비 1.53% 늘었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59조2,800억원) 보다는 9.45% 줄어들었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8조7800억원) 대비 3.31% 줄었지만, 직전인 작년 4분기(8조3100억원) 보다는 2.14% 늘었다.

이에 앞서 발표된 잠정실적의 경우 매출액 53조원, 영업이익 8조4,000억원이었다.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확정치는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25개 증권사 실적 추정치 평균인 8조4,589억원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보다 18.3%나 감소해 '어닝쇼크'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나 이번 1분기에는 충격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사업부문별로는 갤럭시 시리즈를 앞세운 IT모바일(IM) 부문이 6조4,3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반도체를 비롯한 DS(부품) 부문이 1조8,700억원의 영업이익으로 견조한 실적을 올렸고, CE(소비자가전) 부문도 1,9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