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체율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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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험사 대출채권 잔액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지난해말까지 하락세를 보였던 연체율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금융감독원은 2월말 기준 국내 보험사의 대출채권 잔액은 132조3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3000억원(1.8%) 증가했다고 밝혔다.

    가계대출은 84조8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0.7% 늘었다.

    기업대출은 47조4000억원으로 2월보다 3.6% 증가했다. 대기업대출은 6.2% 늘어난 18조3,000억원, 중소기업대출은 2.1% 상승한 29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보험사의 대출채권 연체율은 0.65%로 전월에 비해 0.02% 포인트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50%로 0.01% 포인트 상승했지만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65%로 0.01% 포인트 하락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91%로 전월 대비 0.01% 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이 0.17%로 0.05% 포인트,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이 1.38%로 0.01% 올랐다.

    금감원 관계자는 "2월 중 보험회사의 대출은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이 모두 증가하고 연체율도 소폭 상승했다"며 "가계대출 증가규모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고, 연체율 증가폭도 미미해 건전성은 대체로 양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