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편의점 '스토리웨이' 판매액 조사바나나맛 우유 지난달 총 13만개 판매음료는 '삼다수' 1위, 롯데 '칠성사이다'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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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여행에서 주전부리를 구매하는 편의점 이용객 4명 중 1명이 '바나나맛우유'를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빙그레의 바나나맛우유는 올해로 출시 40주년을 맞은 '온 국민 장수 상품'으로 꼽힌다.

8일 코레일유통에 따르면 지난달 기차역 내 위치한 편의점 '스토리웨이'에서 바나나맛우유는 총 13만개가 판매됐고 그 매출은 1억7000만원에 달했다. 

코레일유통 관계자는 "우유 중에는 '바나나맛우유'를 가장 많이 찾는다"라며 "4월 매출 순위 10위에 들었다"라고 전했다.

빙그레 바나나맛우유는 우리나라 가공우유시장을 대표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바나나우유 시장에서 8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 하루 약 80만개가 팔리고 있다. 1년으로 환산하면 2억5000만개에 달한다.

이에 빙그레는 지난해에만 바나나맛우유로 약 150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빙그레 전체 매출의 20% 정도를 차지하며 올해 바나나맛우유 매출목표는 1700억원이다.

전체 음료 가운데 '스토리웨이'에서 소비자가 가장 많이 찾는 음료는 역시 생수로 '제주삼다수'가 지난달 한 달 동안 30만병일 팔리며 1위를 차지했다. 롯데칠성음료의 '칠성사이다'는 2위로 뒤를 이었다. 코레일유통 관계자는 "생수 다음으로 칠성사이다가 잘 팔린다"며 "4월에는 생수 제외 음료 매출 1위였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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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낵류 중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제품은 롯데제과의 '아몬드 빼빼로'였다. 지난달 해당 제품은 2만개가 판매되며 스낵 중 1위를 차지했다. '아몬드 빼빼로'는 초콜렛에 아몬드의 맛까지 느낄 수 있는 제품으로 지난해 24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초콜렛 중에서는 한국마즈의 '트윅스'가 3만개 이상 판매되며 인기를 증명했다.

    코레일유통 측은 "기차를 이용하는 고객들이다보니 스낵보다는 음료나 껌 등이 더 잘 팔린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