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매출, 전체 매출 대비 6%
  • 다음이 본격적으로 게임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포석을 뒀다. 

9일 다음에 따르면 게임사업을 분리, 오는 7월에 마무리 할 예정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 1437억1100만원 중 게임 사업 매출은 82억9100만원으로 전체 매출 대비 약 6%가 채 안 된다. 

다음은 급변하는 국내외 게임시장에서 경쟁기반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전문성을 가진 신속한 의사결정 구조가 필요하다는 판단하며 이번 독립을 추진했다.

비슷한 사례로 네이버 역시 지난해 8월 말 게입 사업 부문을 독립, NHN엔터테인먼트로 분사시켰다. 독립 전 게임 사업은 네이버 2분기 매출의 21%를 차지하는 151억7000만원이었다. 분사 이후 3분기 첫 실적(2개월 기준)은 1015억원이었으나 4분기 매출이 1638억원으로 61% 성장하는 저력을 보이면서 꾸준히 체력을 유지해 오고 있다. 
 
다음은 법인을 독립시키면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 등 온라인 게임 라인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한 뛰어난 그래픽과 화려한 이펙트가 강점인 다중접속1인칭슈팅게임(MMOFPS) '플래닛사이드2'와 크라이엔진3로 제작된 골프게임 '위닝펏'도 비공개테스트를 성공리에 마치며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홍성주 다음게임부문장은 "게임사업부문의 분사를 통해 경영진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독립경영을 통한 권한과 책임을 확대, 공격적으로 게임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라며 "최근 CBT등을 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검은사막, 플래닛사이드2, 위닝펏 등의 라인업을 분사법인을 통해 성공적으로 게임시장에 안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