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확대 등 주주친화책에 대한 기대감 커지는 상황"
  •  삼성전자[005930]가 140만원선을 회복했다. 증권가는 삼성그룹의 주주 친화책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13일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대비 0.86% 오른 140만원에 장마감했다. 종가 기준 삼성전자의 140만원 복귀는 지난달 25일 이후 약 10거래일 만이다.

     

    업계는 삼성그룹의 3세 승계 과정에서 주주 친화책이 나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분율을 높이는 과정에서 배당 확대에 나설 공산이 높다는 진단이다.

     

    현재 이 부회장의 삼성에버랜드와 삼성생명에 대한 지배력은 확고하나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물산,삼성SDI는지분율이 20% 미만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팀장은 "지배구조 개편 시 이 부회장이 지분율을 끌어올릴 때 경영권 안정 차원에서 주주친화책을 쓸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전일(12일) 상승 마감한 삼성그룹주인 호텔신라(-0.11%), 제일기획(-2.19%), 삼성생명(-0.61%), 삼성물산(-0.15%) 등은 금일 하락하거나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최근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