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광고주 등극 중국에 영업소 개설 고민중
  • 페이스북에게 척박한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의 외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이 중국에 영업소 개설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중국 광고 시장이 점차 성장하면서 페이스북 최대 광고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본 스미스 페이스북 부회장은 이메일 성명을 통해 "현재 홍콩 판매팀에서 중국 사업을 지원하고 있지만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더욱 가까운 곳에서 지원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으며 미래에 중국 영업 사무소 개설도 고려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사무소 개설 시점이나 위치에 대해선 언급을 거부했다.

중국 인터넷시장은 기업들이 공략하기 어려운 시장으로 악명이 높다. 페이스북은 2009년 이후 접속 차단된 상태. 구글은 2010년 중국 검열 정책을 이유로 문을 닫았으며 트위터, 유튜브 접속도 차단됐다. 

페이스북은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로부터 전체 매출의 약 15%를 거두고 있는 만큼 13억 인구의 중국 시장을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