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할배 수사대' 장광의 실제 30대 리즈시절 사진이 공개됐다.
장광은 지난 9일 첫 방송된 tvN 회춘누아르 금요드라마 '꽃할배 수사대'(극본 문선희 유남경, 연출 김진영)에서 걸그룹을 좋아하는 단순무식 몸짱 형사 전강석 역을 맡아 파격적인 변신을 펼쳐냈던 상황.
파릇파릇했던 20대 꽃미남 형사에서 하루아침에 이순재 변희봉과 더불어 70대 할배 형사로 변해버린 장광은 망가짐을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이와 관련 극중 70대로 변하기 전, 20대 꽃형사였던 전강석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은 실제 장광의 과거 30대 사진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하얀 모자를 쓰고 편안한 트레이닝 복장으로 미소를 짓고 있는 장광의 자태가 젊은 시절의 풋풋함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는 것. 갓 태어난 딸을 안고 있는 30대 장광의 모습 또한 남다른 '꽃훈남' 면모를 확인시키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장광은 지난 1회 방송 분에서 '상초월' 망가지는 변신을 감행,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꽃분홍색 비니, 핑크색 티셔츠와 시계로 완벽한 깔맞춤을 한 채 '귀요미' 표정을 연신 지어내는 장광의 열정적인 연기가 시선을 모았던 것.
또한, 장광은 몸을 사리지 않는 전무후무한 '괄약근 연기'로도 큰 호응을 얻었다. 극중 핑크색 키티 파자마 차림의 전강석이 변해버린 70대 노인의 몸을 시험해 보려는 듯 아령을 불끈 쥐어보는 장면. 아령을 치켜들며 힘을 쓸 때마다 괄약근 조절이 마음처럼 되지 않는 전강석은 연신 가스를 분출했고, 결국 키티 인형을 껴안고 대성통곡했다. 눈물을 흘리면서도 계속 터져 나오는 방귀에 전강석의 울음소리는 커져갔지만 시청자들은 박장대소했다.
영화 '도가니' 이후 어두운 악덕교장형제의 이미지를 벗으려 노력해왔던 장광이 ‘꽃수대’에서 감춰왔던 밝고 유쾌한 연기를 자유자재로 선보이면서, 10대~20대 여성 시청자들로부터 폭발적인 사랑을 얻고 있는 상황.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장광의 재발견'이라는 극찬을 쏟아내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장광은 제작발표회에서 "이전의 좋지 않은 이미지에서 벗어날 수 있는 역이라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28살 때 기억을 더듬으며 역할에 적응해가고 있다"라는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제작사 측은 "장광이 그동안 시도하지 못했던 새로운 캐릭터를 맡아 이보다 더할 수 없을 정도로 몸을 던진 연기를 펼치고 있다. 촬영할 때마다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모습으로 제작진을 놀라게 만들고 있다. 관록의 배우지만 변신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장광의 고군분투를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16일 '꽃할배 수사대' 2회에서는 뒤처리 전담반으로 전락한 '꽃할배 수사대'(H4)가 시골마을에서 벌어진 신부 실종사건에 출동, 그들만의 특별한 능력으로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모습이 흥미진진하게 담겨질 예정이다.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꽃할배 수사대' 장광 리즈 시절, 사진=SSD,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