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 컨소시엄 구성 협의 등 적극적안국약품 "입찰 참여 여부 결정된 바 없다" 말 아껴

제약사들의 인수 합병 움직임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이 가운데 한화케미칼 자회사인 드림파마 인수 추진이 급물살을 타면서 관련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화그룹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자회사인 드림파마의 매각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여러 제약사들이 눈여겨 보고 있는 것이다.

그 중 광동제약과 안국약품이 가장 적극적인 자세로 나서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특히 광동제약은 드림파마 인수 추진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에서 인수를 위해 컨소시엄 구성을 협의 중이라고 공시했다. 

안국약품 역시도 드림파마 인수추진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에서 "예비입찰과 관련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바 있다. 하지만  본 입찰 참여 여부는 현재까지 결정된 바 없다"고 여운을 남겼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현 시점에서는 제약사들이 조심스러운 입장을 표명할 수 밖에 없다"라며 "제약산업 환경 등을 고려하면 제약사 간 M&A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지만 과감한 결단을 내리기까지는 시기가 걸릴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협의 중인 것 자체가 긍정적인 검토를 위한 것"이라며"앞으로 물망에 오른 제약사들의 움직임은 더욱더 본격화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현재 드림파마의 매각주관사인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인수적격 후보 5곳을 선정했고, 다음달 중순 본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한화그룹은 한화케미칼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지난달 100% 자회사인 드림파마를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내놨다. 1995년 설립한 드림파마는 지난해 93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28억원과 276억원이었다.

이에 따라 한화그룹 자회사인 드림파마가 최종적으로 어느 품에 안길지 관련 업게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