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수소강국을 향한 그린수소산업 육성 국회포럼 대성황
  • ▲ 그린수소산업 육성 포럼이 27일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 그린수소산업 육성 포럼이 27일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글로벌 수소 강국을 향해 정부-기업간 총체적 노력을!’
     
    ‘수소강국을 향한 그린수소산업 육성 및 안전에 관한 정책 제언’ 포럼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그린수소포럼과 이채익 국회의원실(새누리당) 주최, 한국수소산업협회(회장 이치윤) 주관, 한국청년기업협회(회장 장재완)등 후원으로 개최된 이날 포럼에서 강연자들은 석유 한 방울 나지 않는 대한민국이 앞으로 세계 경제전쟁에서 이겨나갈 첩경이 ‘수소산업’과 같은 신에너지산업을 적극 육성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수소산업협회 우항수 이사는 “닛케이BP 클린테크연구소의 전망에 따르면 세계의 수소산업은 2015년 8조엔에서 2030년 38조엔, 2045년 120조엔 등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예측됐다”며 “미국, 유럽, 일본은 물론 중국, 인도 등 신흥 개발국가들도 수소산업 활성화에 국가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수소는 높은 효율성, 친환경성, 대규모 에너지 저장, 생산-소비의 높은 유연성 등을 장점으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과 유럽의 경우 수소와 신재생에너지, 천연가스를 연계해 활용하고 있으며, 일본은 석유화학, 제철산업에 수소사업을 참여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에너지원 다변화가 절실한 우리나라의 경우 우선 중앙집중형 대형 발전시스템을 바이오에너지, 태양광, 풍력, 집단에너지, 수소연료전지 등 분산형 중소형 발전시스템으로 바꿔나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우 이사는 설명했다. 또한 화학산업과 조선산업을 연계한 가스허브를 구축하고, 제주의 풍력+태양광 신재생 융복합단지, 울산의 수소타운, 전북 부안의 수소연료전지 산학연 협력센터와 같은 시범사업을 대폭 확대해나가는게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국내 수소 생산, 정제, 공급, 소비 관련 전후방산업을 육성하는 한편 수소산업과 에너지, 소재와 부품산업의 융복합화로 신성장 동력산업을 창출해나가는 전략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한국가스안전공사 권정락 원장은 ‘수소경제시대를 대비한 안전한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제언’ 발표를 통해 “에너지자원 고갈로 수소경제시대가 도래하고 있으나 우리 사회는 수소충전소, 용기, 연료전지 등 제도가 미비한 상황”이라며 관련 제도 정비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 ▲ 그린수소산업 육성 포럼이 27일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현대자동차 안병기 연료전지개발실장은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상용화를 위해 충전인프라 관련 제도, 초기시장 연료전지차량용 수소가격 현실화 지원정책, 범정부 차원의 수소연료전지 산업 육성전략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동구 포럼 준비위원장은 “수소산업의 생태계 발전을 위해 그린수소포럼이 상생협력 공감대 형성, 우수한 전문 인력 배출, 고유의 원천기술 개발 등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포럼을 주최한 이채익 의원은 “석탄의 증기기관 등장이 제1차 산업혁명, 석유와 내연기관이 제2차 산업혁명이라면 수소의 연료전지는 제3차 산업혁명이라고 한다”며 “앞으로 국회와 정부, 업계가 힘을 합해 대한민국이 수소시대를 리드해갈 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오늘 포럼에는 한국석유관리원,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 정부 출연기관, 연구소는 물론 현대자동차, 에쓰오일, 삼성토탈, 코오롱, SK에너지, SK인천석유화학, 관련 벤처기업인 등 민간 관련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국청년기업협회 장재완 회장은 “오늘 에너지 관련 벤처기업인 100여명이 참석해 미래 신성장에너지의 정책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의견을 나눴다”며 “앞으로 미래 에너지를 위한 다양한 장이 펼쳐지고 기업들이 참여해 한국이 수소 산업을 리드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