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라이신 기업, 감산 및 공장 폐쇄 … CJ제일제당 3분기 이익 증가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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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CJ라이신공장ⓒ연합뉴스
    ▲ CJ라이신공장ⓒ연합뉴스

     
    중국 라이신 가격 상승으로 CJ제일제당[097950]이 시장의 호평을 받았다.  
     
    3일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글로벌 라이신 시장의 입지를 굳혀온 CJ제일제당은 이번 라이신 가격 상승의 최대 수혜주가 될 전망이다. 한국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장기적 기회 요인"이라고 표현했다.
     
    글로벌데이터베이스(CEIC)에 따르면 중국 라이신 평균 가격은 21.3% 상승했다. 지난 4월 8일 최저점을 형성한 이후 두 달 간 오름세다. 특히 동남부 지역에서는 35%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현재 라이신 가격은 톤당 1080달러~1360달러로 형성됐으며 상승세는 한 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라이신 부분에서 큰 손실을 입은 것으로 판단되는 GBT, EPPEN 등 중국 내 라이신 기업들의 감산 및 사실상 공장 폐쇄가 간헐적으로 발생해 왔다"며 "추가적인 소규모 업체들의 증산이나 증설은 목격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단기적으로는 돼지고기 가격 상승까지 라이신 가격을 견인하고 있다. 

     

    글로벌 라이신 시장은 2012년 상반기 정점에 이른 후 2년 간 공급 과잉에 따른 하락세를 보여왔다. 이러한 원인들의 점진적 해소로 글로벌 제품 가격이 안정화될 것이라는 추측이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그 동안 글로벌 라이신 시장 지위를 강화해온 CJ제일제당의 수혜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 연구원은 끝으로 "실제 판매 가격 약세가 2분기까지 지속되겠으나 3분기부터는 제품 가격이 상승 반전해 바이오 부문이 이익 증가 국면에 돌입할 것"이라며 "주식 매수의견을 유지한다" 전했다. 
     

    라이신(lysine)이란 염기성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필수 아미노산이지만 사람의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아 결핍되기 쉽다. 동물성 단백질에 많이 함유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