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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008770]가 중국인 유입으로 인한 성장세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10일 성종화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2분기 전망 핵심은 실적부진이 아닌 중국인 관광객의 입국 추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4월 기준, 중국인 입국객은 53만2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58.8% 급증했다. 지난 3월 53.3% 보다도 강화된 수치다.
성 연구원은 "중국인 입국객 수에 따른 고성장 지속에 올 2분기 호텔신라 시내면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1%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오는 9월 제주면세점 면적확장에 이어 10월 창이공항 화장품, 향수매장 개장효과까지 더해지면서 내년부터는 고성장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시장은 내년 호탤신라 매출을 전년대비 32% 가량 증가할 것으로 추측했다.
이 밖에도 호텔신라는 태국 및 캄보디아 사내면세점 사업권과 시드니 및 아시아국가 1곳 공항면세점 사업권 획득 가능성이 높다. 또 내국인 면세한도 상향 가능성도 호재료다.
호텔신라는 지난 1분기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내놨다. 가파른 원화강세로 면세부문 수익성이 약화됐고 서울호텔 리모델링으로 인해 실적 정상화가 지연된 탓이다.
때문에 증권가는 근본적 가치 하락이 아닌 단기적, 과도기적 요인으로 평가했다. 성 연구원은 "다만 2분기 호텔 사업부문의 적자 규모가 1분기 104억원 영업손실보다는 줄어들겠지만 흑자 전환까지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지난 9일 삼성종합화학의 개인 최대주주로 등극했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이부진 사장이 282만 2017주로 삼성종합화학 지분율 4.95%를 차지해 개인 최대주주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