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독자개발브랜드 '모이몰른'으로 토종브랜드 본격적공략중국 내 컬리수 인기 높아 "올해 40% 성장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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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드림스코가 론칭한 유아복 브랜드 '모이몰른'. ⓒ드림스코
    ▲ 드림스코가 론칭한 유아복 브랜드 '모이몰른'. ⓒ드림스코

     

    국내 대표 아동복 전문기업 드림스코(대표 이용백)가 유아시장에 처음 진출한다.

    10일 드림스코에 따르면, '컬리수'를 필두로 한 단일 아동복 브랜드 회사에서 아동복과 유아복을 포괄하는 유아동 패션전문기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2012년부터 신규 유아 론칭을 준비했으며,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게 된 '모이몰른(moimoln)'을 드림스코의 신성장 볼륨 브랜드로 만들 계획이다.

    이에 드림스코는 1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신규 유아패션 및 출산용품 전문 브랜드 모이몰른의 출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 유아복업계 최초로 한·중 시장에 동시 론칭할 계획을 밝혔다. 이날 이용백 대표는 "공격적 전략에 국내 시장 점유 확대는 물론 한화 18조에 달하는 거대 중국 유아동 시장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전했다.

    드림스코는 의류 수출 기업이자 연매출 1조의 세계적인 ODM기업인 한세실업의 자회사이다. 한세실업은 이번 드림스코 모이몰른 론칭을 ODM기업에서 자체브랜드 시장으로 본격적인 도전장을 내미는 계기로, 드림스코는 14년 노하우의 대표 아동복 브랜드 '컬리수'를 잇는 두 번째 스타브랜드 출시의 새로운 시작으로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친환경', 북유럽풍 스칸디스타일에 항균향취 기능까지

    모이몰른은 '안녕 구름'이라는 핀란드어와 스웨덴어의 합성어로 자연친화적이고 정서적 교감을 중시하는 북유럽라이프스타일의 감성을 담아낸다. 주요 상품군은 유아의류·출산용품·유아침구류·육아용품 등으로 신생아부터 만 5세까지가 주요대상이다.

    모이몰른은 실용적 가치를 추구하는 스칸디맘의 정신을 담아 북유럽풍의 유니크한 디자인과 부드러운 터치의 차별화된 소재감이 특징이다. 갓난아기부터 유아까지 면역에 약한 어린 연령대를 아우르는 만큼 아이 피부에 닿는 모든 내의류에 항균과 항취 기능소재를 더했다.

    특히 동일 스펙의 항균 기능성 브랜드와 비교시 추가 가격인상 없이 합리적인 단가를 채택함으로써 유아 시장의 새바람을 몰고올 것으로 기대된다.


    ◇대중화 VS 고급화 전략…2015년, 한국매장 80개 중국30개 오픈계획 

    모이몰른은 한국과 중국 시장에 각기 다른 맞춤 전략으로 전개된다. 우선 국내의 경우 오는 7월부터 홈플러스, 롯데마트, 뉴코아 아울렛 등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신규 매장을 오픈, 연내 30개 유통망을 확보하고 2015년까지 80개 이상의 매장을 오픈 할 예정이다.

    중국의 경우 2010년부터 쌓아 온 컬리수 중국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항주와 상해지역의 인타이 백화점 및 빠바이빤 백화점에 1,2호 매장을 오픈하는 것을 필두로 주요 1선 도시의 고급 백화점에 연내 5개, 2015년 내 30개를 오픈한다.  

    또 론칭 초기부터 모이몰른과 컬리수 브랜드의 고객 포인트 공동 적립과 사용 등의 통합마케팅을 전개함으로써 두 브랜드의 상호 시너지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드림스코의 새로운 성장주, 한세실업 사업확대 모색 계기 

    2001년 설립된 드림스코는 그동안 컬리수 아동복 단일 브랜드로 국내 200여개, 중국 90여개 매장을 통해 사업을 영위해 왔다. 현재 컬리수는 홈플러스 아동복 전체 매출 2위 등 국민 아동복 반열에 올라있다.

    2011년 한세실업 자회사로 편입된 드림스코는 제 2의 전략 브랜드·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또 한세실업은 드림스코를 통한 자체 브랜드 확보를 위해 지난 2년간 신규 브랜드 개발을 추친해 왔다.

    이용백 대표는 "출산과 유아에서 아동복에 이르는 포트폴리오를 완성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유아복 업계최초로 한·중시장에 동시 진출해 고급화·차별화 기반의 높은 전략으로 향후 드림스코와 한세실업의 새 성장동력으로 우뚝 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세실업은 인수합병(M&A) 등을 통한 성인복 자체브랜드 시장 진입도 검토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