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전지현 중국 광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네티즌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김수현과 전지현은 최근 취수원이 중국 장백산(長白山)으로 표기된 중국 헝다그룹의 생수 브랜드 '헝다빙촨'의 모델로 발탁됐다. 

하지만 '백두산 광천수'로 만들어진 이 생수의 취수원이 중국 동북공정의 일환으로 '백두산'이 아닌 '장백산'으로 표기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중국은 1998년 백두산 표기를 장백산으로 통일하고 백두산을 자국영토화하기 위한 본격적인 홍보를 시작했다. 이 과정이 고구려-발해사에서 우리 민족의 흔적을 지우고 중국의 지방 역사에 편입시키려는 동북공정의 일환이라는 비판이 일어난 것.

논란이 커지자 김수현 전지현 측은 지난 21일 중국에 CF 계약 해지를 요청했으며, 그에 대한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25일 김수현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이번 광고 모델 및 제품과 관련된 논란들에 대해 헝다그룹과 김수현의 소속사 키이스트 양사가 회의를 거듭 거친 결과 극단적인 결론을 내기 보다는 서로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맺어진 약속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것으로 입장을 정리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키이스트는 "중국에서 생산 및 판매되는 헝다그룹의 생수제품 취수원의 현지 표기에 대해 어떠한 정치적 의도도 없었음을 서로 인정하며 이해했다. 이에 더 이상의 오해나 억측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김수현 전지현이 위약금과 촬영, 홍보비 등 중국으로부터 100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을 청구 당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입장을 번복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수현 전지현 중국 광고 강행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수현 전지현 중국 광고 강행 결국 돈 때문인건가", "김수현 전지현 원만하게 해결되는 게 양국에도 좋을 듯", "김수현 전지현 중국 광고 너무 확대해석 하지 말자", "이럴 거면 계약해지 요청했다는 말이나 말지", "김수현 전지현 중국 광고 논란 역사의식 부재 안타깝다" 등의 분분한 반응을 보였다.

[김수현 전지현 중국 광고 논란, 사진=키이스트/뉴데일리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