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투명 우산' '장화' 인기…이마트는 2배 강한 제습제 출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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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장마가 이번주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에 유통가는 앞다퉈 장마 용품을 내놓고 있다.

30일 롯데마트는 '투명우산' '장화' 등 안전과 경량이라는 키워드로 장마 용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투명 우산'의 경우 올해 들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 인기 상품으로 떠올랐다. 특히 올해는 세월호 사건으로 인해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아동용 투명 우산'은 매출 신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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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번가


  • 더불어 장화의 경우에도 입구를 이중 마감 처리해 피부 쓸림 상처를 방지하는 '안전형 장화'도 인기를 끌어 현재까지 51.7% 가량 매출이 증가했다.
     
    또한 기존 '고무 장화'의 평균 무게인 300g보다 30% 정도 가벼운 평균 210g의 'PVC 장화'가 소비자들 사이에 인기를 끌며 올해 현재까지 PVC 장화의 매출 비중은 전체 장화 매출 중 64.8%에 달하고 있다.

    11번가에서 역시 장화의 인기는 급상승 중이다. 11번가 내 레인부츠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110% 상승했다. 또한 가벼운 PVC소재로 만들어 비에 젖지 않고, 편한 착화감까지 강화한 젤리슈즈의 인기도 높아지면서, 매출은 같은 기간 180% 이상 늘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보다 가벼운 것을 찾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구매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습기를 말끔히 제거해주는 제습용품도 장마철을 대비하는 필수 상품이다.

    홈플러스에서 이미 고온 다습해진 날씨로 인해 제습 관련 제품들이 5월부터 신장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해 3~5월보다 올해 제습기 매출이 705% 신장하는 등 제습 용품이 여름철 필수 가전으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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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마트는 우리나라의 기후가 제습관련 상품에 대한 고객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에 착안해 '흡수력이 2배 빠른 제습제'와 '흡수량이 2배 많은 제습제'를 출시했다.

    흡수력이 2배 빠른 제습제의 특징은 제습제의 흡수 면적을 기존 상품에 비해 2배 늘려 흡수력을 향상시켰으며 안전성까지 고려해 높이를 낮춰 사용시 넘어짐을 방지할 수 있게 했다.

    장마철 환기를 못하는 직장인들과 빠른 시간 내에 제습효과를 원하는 주부들을 위해 흡수면적을 늘리고 제습제의 양을 증가시키면 제습 능력이 향상된다는 단순하지만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발상의 전환으로 상품을 출시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여름철의 고온다습한 기후로 변함에 따라 제습상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