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이 한창인 가운데 삼성전자의 축구 마케팅 영상이 세계 베스트 비디오에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2일 미국 마케팅 전문매체 애드위크(ADWEEK)가 지난 5월 이후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 올라온 비디오를 대상으로 조회수 순위를 조사한 결과, 4672만번의 조회수를 기록한 삼성전자의 축구 마케팅 '갤럭시11' 영상이 1위를 차지한 것.

애드위크는 '스포츠를 활용한 삼성의 경이로운 영상이 5월 이후 순위를 재패했다'며 이 같은 사실을 대대적으로 알렸다.

애드위크 순위에서는 유명 농구선수 르브론 제임스를 모델로 한 삼성 미국법인의 광고 동영상도 3위에 올랐으며, 삼성전자의 생활가전 관련 동영상도 9위에 오르는 등 삼성전자 관련 동영상이 10위권에 3건이나 포함됐다.

애드위크는 이런 삼성전자의 선전에 대해 "농구와 축구 모두를 잘하는 것은 드문 일이지만, 삼성전자 모바일은 이를 5월에 해냈다"고 평가했다.

갤럭시11 관련 영상은 이 외에도 미국 유력 뉴스채널 CNN이 선정한 월드컵 광고 베스트6에도 선정됐다.

갤럭시11은 세계 소비자들이 축구와 갤럭시 전략 제품의 혁신 기술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도록 한 스포테인먼트(스포츠+엔터테인먼트) 캠페인이다.

외계인들과 지구 대표팀이 지구의 운명을 걸고 축구 대결을 벌인다는 내용의 갤럭시11은 프란츠 베켄바워 감독과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웨인 루니, 오스카르, 이청용 등 세계적인 축구선수들이 가상의 팀을 만든다는 점만으로도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