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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이 본점 새단장 공사를 1차로 마무리 하고 그 첫 모습을 공개했다.
9일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공사비 총2백억 원을 들여 5개원 간의 리노베이션 공사를 거쳤으며 내국인 고객들의 쇼핑 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롯데백화점 11층 식당가 전체를 면세점 매장으로 개조해 기존 면적보다 1500㎡이 늘어난 1만800㎡규모이며 시내 면세점으로는 국내 최대이다.
◇매장 간 고객 동선과 여유 공간 확대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함에 따라 롯데면세점 중국인 구매 고객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정된 매장 면적에 중국인 구매 고객 밀도가 점점 높아짐에 따라 내국인을 비롯한 기타 국적 고객들은 상대적으로 쇼핑에 애로사항이 많이 발생했다.
이에 롯데면세점은 리뉴얼을 통해 매장 내 여유 공간을 늘려 쇼핑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에스컬레이터를 추가로 확보해 이동 정체를 줄이고 특히 중국 고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9층 화장품 매장 동선을 확장해 혼잡도를 줄일 예정이다.
◇국산 화장품 브랜드 강화
9층 화장품 매장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최대 규모의 화장품 매장으로 바뀌면서 국내 최다 브랜드를 보유하게 된다. 비욘드·
롯데면세점은 본점 내 186개의 화장품 브랜드 중 약 30%를 국산 화장품으로 구성하는 것으로, 국산품 판로 확대와 우수 브랜드 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외에도 중소기업 가방 브랜드 호미가를 비롯한 다양한 국산 신규 브랜드를 추가로 가져오며, 한류 스타 상품을 활용해 국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고객 편의 시설 늘리고 리뉴얼 이벤트 준비
롯데면세점은 휴식공간인 고객 라운지를 추가로 마련했다. 10층 고객 라운지가 있었지만 국내외 고객 증가로 인해 이용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 11층에 신설된 고객 라운지는 34.65㎡규모로 안락한 소파와 음료대, TV 등이 설치돼 있어 면세점 고객 누구나가 이용할 수 있다.
롯데면세점 본점은 이번 11층 확장 리뉴얼 오픈을 맞아 다양한 할인 행사와 이벤트를 펼친다. 9일부터 총 37개 시계 브랜드를 20~4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또 11층 패션 브랜드 20여 곳에서 3백 불 이상 구매 고객들에게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어린이 클래식 교실 티켓을 증정한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본점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종합 면세점인 본점을 아시아를 대표하는 면세점으로 만들기 위해 리뉴얼을 진행했다" 며 “본점의 새로운 탄생은 내국인 고객들에게 쾌적하고 안락한 쇼핑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