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외에도 건강기능식품·음료·화장품·샴푸까지 사업영역 확대대웅제약 등 "국내시장은 좁다"...美 등에 수출 적극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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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사들이 해외시장 진출과 사업 다각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제약사들은 매출확대를 위해 의약품 외에도 드럭스토어에 연고, 파스 등의 의약외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고 건강기능식품, 음료, 화장품, 샴푸까지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동성제약은 지난 6월 드럭스토어 CJ올리브영 매장에 신제형 염모제 ‘이지엔 쉐이킹 푸딩 헤어컬러’를 출시했다. 유한양행의 이너뷰티 브랜드 뷰티인은 최근 '다이어트 가르시니아'를 리뉴얼 출시했다. 기존 제품에서 판토텐산 성분을 더해 제품력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했다. 동아제약에서는 천연성분을 내세운 헤어케어 '해리치 베다셀TM헤어 프로그램'을 출시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제약 B2C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소비자들의 니즈를 따르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제약업계가 여러모로 위기에 처하며 뒤처지지 않기 위에서는 변화가 필요하다”며, “제약사 중 B2B기업의 경우 신약개발을 위한 지속적인 R&D 등 제약이 따르지만, B2C기업의 경우에는 소비자들과 가까워지기 위한 노력이 이미 예전부터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성형 뷰티 시장을 이끌고 있는 ‘보톡스(보툴리눔톡신)’ 분야에서도 제약사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매디톡스는 자체개발한 ‘매디톡신’으로 국내시장은 물론 미국에까지 시장을 확장했으며, 대웅제약은 자체 개발 품목인 보톡스 바이오시밀러 ‘나보타’ 주사제를 미국 에볼루스에 수출하는 등 최근까지 7000억원 가량의 누적 수출 판매 계약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제약협회는 지난 4일 국내 제약사들의 성공적인 미국시장 진출을 지원하기위한 '미 FDA 인허가 최근 이슈 및 신약개발 지원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