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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교 호수공원'이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2014 대한민국 경관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국토부는 11일 광교 호수공원을 비롯해 총 17편을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경관으로 선정, 발표했다.
경기도시공사가 조성한 광교 호수공원은 위락·숙박시설이 난립하던 기존 저수지를 도심 속 자연치유 공간으로 변모시키면서 지역주민의 기존 저수지에 대한 추억을 담으려고 노력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최우수상은 서울 송파구의 '주민과 함께하는 골목길 경관 개선사업' 등 4편에 돌아갔다.
골목길 경관 개선사업은 적은 비용으로도 마을을 가꿀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점, 한국철도공사의 '이야기가 있는 간이역'은 인적이 끊겼던 간이역을 인기 관광지로 탈바꿈시킨 점을 각각 인정받았다.
한국도로공사의 '현풍 느티나무 테마 휴게소 사업'은 스토리텔링을 통해 스쳐 지나가는 기존 휴게소를 지역과 함께하는 새로운 장소로 변화시켰고, 광주시의 '시민과 함께하는 광주 폴리 프로젝트'는 기획단계에서부터 시민참여를 이끌어내 최우수상을 받았다.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를 주제로 한 특별상은 근대역사 거리라는 지역 이미지와 어울리게 간판을 정비한 대구 중구의 '진골목'이 수상했다.
이번 공모에는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등이 모두 51편을 접수했고 한국도시설계학회와 한국경관학회, 공공디자인학회 전문가가 심사했다.
국토부는 수상 사례집을 발간하고 경관포털도 구축해 수상작들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