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여섯 명의 멤버들과 짝을 이룬 매력만점 '선생님 올스타'가 일요일 저녁 안방극장을 제대로 접수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이하 '1박2일')은 여름방학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모인 '선생님 올스타 특집' 1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는 연예인 뺨치는 외모로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선생님부터 개그맨 지망생이라는 과거를 지닌 선생님까지 여섯 명 모두 매력을 폭발시키며 눈길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제작진이 오랜 시간 고민 끝에 공들여 준비한 '선생님 올스타 특집'은 멤버들이 전국 각지 학교 출발개인전으로 각각 힌트가 담긴 미션지를 받아 자신과 운명공동체를 이룰 선생님을 찾는 것으로 시작됐다.
박수홍을 닮은 '인기짱' 최보근 지리 선생님은 데프콘과 만능 스포츠맨 정성우 체육 선생님은 김준호와 친구 같은 고영석 국어 선생님은 차태현과 짝을, 과거 개그맨 지망생이었던 리액션의 제왕 안지훈 일본어 선생님은 정준영, 그리고 세종고 김탄 정일채 수학선생님은 김주혁, 한 번 물면 절대 놓지 않아 '크레이지 독'이라는 별명을 얻은 김명호 국사 선생님이 김종민과 짝을 이뤘다.
"인기 폭발하겠는데!"라는 김주혁의 감탄사를 자아낸 '세종고 김탄'을 비롯해 '개그맨 정태호', '크레이지 독', '인터넷 얼짱' 등 적혀진 설명만큼이나 각각의 개성으로 똘똘 뭉친 선생님들은 출연동의서에 설명을 하는 것으로 그렇게 '1박2일'과 함께하게 됐고, 안지훈 선생님의 "1박2일을 접수하고 오겠다"는 각오만큼이나 예능감을 폭발시키며 웃음을 선사했다.
멤버들과 각각 짝을 이룬 여섯 명의 선생님들은 경남 거제도로 향하는 길목에 있는 '가덕 해양파크 휴게소'를 찾아 먼저 도착한 3팀에게만 주어진 '점심 복불복'을 경험하며 '1박2일'에 녹아 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선생님 특집에 걸맞은 지덕체 게임을 통해 큰 웃음을 안겼다.
각 과목별로 모인 선생님들의 자존심이 걸린 지(智)를 겨루는 '장학 퀴즈'는 허를 찌르는 문제를 출제한 제작진에 의해 웃음꽃이 만발했다. 수학 문제는 암산으로 일본어 문제를 예능감을 선보일 수 있게 만든 제작진의 센스 넘치는 문제 출제로 선생님들은 자신들의 과목 문제를 맞추기 보다는 다른 과목의 문제를 맞히는 이변을 쏟아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신난 바보' 김종민은 자신의 짝꿍인 김명호 선생님만 믿고 연신 '크레이지'를 외치는가 하면, 정준영은 "일본어 문제는 도대체 언제 나오냐"며 한탄을 해 방송분량을 걱정하는 안지훈 선생님과 티격태격 케미를 폭발했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 추억이 새록새록~ 우리 선생님 생각난다", "선생님들 진짜 모두 매력 만점!", "이렇게 훈훈한 방송 정말 좋다", "세종고 김탄 정일채 선생님부터 안지훈 선생님까지 모두 응원합니다", "세종고 김탄 선생님 잘 생겼다", "역대급 빅재미일세" 등의 폭풍 호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는 2주 연속 트리플 1위를 달성했다.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해피선데이'는 12.2%, '1박2일'는 14.2%,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11.8%를 각각 기록하면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사진=KBS2 '1박2일'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