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눈에 비친 성적표 미흡... 더 분발해야"

"창조경제로 위기와 도전을 극복해 새롭게 도약해야 한다. 틀을 깨는 과감한 시도로 10년 뒤 세계가 대한민국을 창조 국가로 벤치마킹 하도록 전력을 다하겠다."

최양희 2대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16일 취임식 자리에서 앞으로의 창조경제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그는 앞으로의 미래부 창조경제를 위해 ▲창의와 도전 ▲융합 ▲과학기술과 ICT 혁신울 통해 이끌어겠다고 전했다. 

우선 최 장관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고 스타트업이 중소·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만들겠다"며 "민간에서 창조경제의 꽃을 피울 수 있도록 방해가 되는 규제를 과감하게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융합의 핵심인 소프트에어 중심사회 구축을 전국가적 아젠다로 추진하고 국민소득 4만불 시대를 견인할 미래 성장동력 육성을 전부처, 민간 협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부 출연연구기간과 대학의 혁신, 재난‧안전, 공공‧복지 등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 사물인터넷·빅데이터·클라우드 등 인터넷 기반 신사업 육성으로 다양한 기회와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통신정책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공급자 중심이 아닌 수요자와 소비자 입장에서 전면 재검토해 소비자 편익이 극대화 되는 방향으로 혁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최 장관은 현재 창조경제와 미래부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이지 않다는 것에대해서도 짚었다. 그는 "창조경제와 미래부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는 우리 스스로가 느끼는 것보다 훨씬 냉엄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몸이 곧은 데 그림자가 굽을 리 없다는 말처럼 최선을 다해도 국민 눈에 비친 성적표가 미흡하다면 더 분발해야 한다"면서 "지난 미래부를 엄정하게 돌아보고 부족한 점을 보완해 능동적으로 적극적인 자세로 앞장서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최 장관은 "국민에게 약속한 사안은 반드시 실천하겠다"며 "창조경제를 향한 간절한 소망을 품고 힘을 모은다면 창조경제 실현이 머지않을 것"이라고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