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가격 상승 시기, 타이어 주가 반등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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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스권에 갇혀있는 국내 타이어업종 주가가 내년 이후 반등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현재 국내 타이어업계는 2분기 양호한 수익성을 거뒀지만, 낮은 원재료 가격 탓에 실적 추정치가 낮은 상태다. △업체 간 프로모션 경쟁 △판가 인하 압력 등도 실적 호조를 방해하는 주요인으로 꼽힌다 .


    최근 천연고무가격은 올해 초 업계 예상과 달리 톤당 1600달러선까지 하락했다. 따라서 국내 타이어업계 외형 성장은 오는 3분기까지 정체가 예상된다는 게 시장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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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G투자증권은 "고무가격 상승 시기가 타이어 주가 반등의 본격화 시기"라며 "이르면 올 하반기, 늦으면 내년 무렵 고무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천연고무 가격이 상승될 경우 타이어업체는 그간 정체됐던 외형성장과 수익성 등이 개선될 전망이다. 더불어 주식시장에서는 지지부진한 박스권 탈출도 성공할 공산이 높다. 

     

    최근 조정양상을 띄고 있는 타이어주는 전일(15일) 종가기준 한달 간 △한국타이어(-7.54%) △넥센타이어(–4.41%) △금호타이어(–6.93%) 등 각각 감소했다.


    이현수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타이어주는 정체된 성장에 따른 박스권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라며 "원재료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내년 무렵 반등이 예상돼, 지금이 저가 매수의 기회"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