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제공=한국타이어
    ▲ 사진제공=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가 국내 최초로 BMW와 메르세데스-벤츠에 신차용 런플랫 타이어를 공급하는데 성공했다.

    한국타이어는 자사가 개발한 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2'의 런플랫 버전을 BMW 신형 미니와, 벤츠 신형 C클래스의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하게 됐다고 15일 밝혔다.

    런플랫 타이어는 BMW, 벤츠 등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들이 고집할 정도로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자랑하는 타이어다. 세계적으로 런플랫 타이어는 BMW가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고, 벤츠 역시 점차 사용빈도를 높이는 추세다.

    한국 타이어는 이번 공급을 통해 일반 타이어는 물론, 최첨단 기술력의 집약체인 런플랫 시장에서도 명차 브랜드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에 공급되는 상품의 특징은 런플랫 기술의 가장 진화된 형태인 '3세대 런플랫 타이어'라는 점이다.

    1세대 런플랫 타이어는 기본적인 런플랫 기능을 제공하는 수준으로 일반 타이어 대비 승차감이나 연비에서 차이를 보이는 정도였다. 2세대는 중량 감소에 초점을 두고 개발한 상품이다.

    이후 나온 3세대 런플랫 타이어는 열 발생 제어 기능을 강화하여 회전저항과 연비가 크게 개선되었으며, 승차감에서도 일반타이어와 차이를 느낄 수 없을 정도의 편안함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벤투스 S1 에보2 런플랫' 타이어는 벤츠 C클래스의 안전성과 편안함에 최적화되어 개발된 상품으로 안정적 핸들링, 뛰어난 제동력, 높은 방향 조절 안정감, 낮은 회전저항 그리고 주행 소음을 크게 개선시켰다"고 설명했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부회장(대표이사)은 "앞으로도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명차에 대한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