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지난 3월 셋째 주 이후 0.01% 상승강서구 전셋값 2% 하락 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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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정부의 2기 경제팀 출범과 함께 부동산 규제 완화 방안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수도권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보였다. 다음주 정부가 부동산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예정인 가운데 부동산 시장에 다시 온기가 돌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0.01% 올라 지난 3월 셋째 주 이후 17주 만에 오름세를 보였다. 경기·인천 역시 0.01%의 변동률로 소폭 반등했고, 신도시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0.06% 올라 한 주전(0.02%)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05% 올랐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1% 상승했다. 6월 이후 전셋값 상승세가 다시 커지고 있으나 신규 입주지역은 전셋값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마곡지구가 속한 서울 강서구는 5∼6월 사이에 1만 여 가구의 입주물량이 쏟아진 가운데 최근 2개월 간 전세가격이 2%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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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
서울은 △서초(0.07%) △마포(0.05%) △송파(0.05%) △금천(0.03%) △노원(0.02%) △도봉(0.02%) △동작(0.02%) △영등포(0.02%)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서초구는 대출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 속에 반포와 잠원동 일대 재건축 단지의 매물이 회수되고 매도호가가 올랐다.
한편 △은평(-0.07%) △동대문(-0.06%) △양천(-0.05%) 등은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신도시는 급매물 소진과 거래 후 호가상승으로 △분당(0.01%)과 △일산(0.01%)이 소폭 오른 반면 △파주운정(-0.11%)과 △동탄(-0.04%)은 매매가격이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신혼부부 수요로 △광명(0.04%) △수원(0.03%) △안성(0.02%) △고양(0.01%) 등이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남양주(-0.03%)와 △파주(-0.01%)는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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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서울은 △중구(0.39%) △종로(0.24%) △서대문(0.19%) △송파(0.12%) △은평(0.12%) △서초(0.09%) △도봉(0.08%) △노원(0.06%) 등 오름세를 보이는 지역이 늘면서 상승폭이 커졌다. △동대문(-0.17%)과 △강서(-0.10%)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신도시는 △광교(0.04%) △분당(0.01%) △일산(0.01%) △평촌(0.01%) 일대 전셋값이 올랐다. 반면 △동탄(-0.02%)은 매매시장과 마찬가지로 약세를 나타냈다.
경기·인천에서는 △인천(0.03%) △광명(0.03%) △오산(0.03%) △고양(0.02%) △남양주(0.02%) △수원(0.02%) △화성(0.02%) 등이 매매시장에 비해 실거래 수요가 간간히 이어지며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김은진 부동산114 연구원은 "주택구입 대출한도를 늘린다고 해서 단기적인 거래량이 큰 폭으로 늘거나 가격 반등이 크게 나타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정부가 부동산 시장을 활성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어 시장변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