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값 보합세전세시장 국지적 등락보이며 서울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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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의 부동산규제 완화 기조에 아파트 값이 미동을 보이고 있다. 뚜렷한 거래량의 변화는 없지만 매매문의가 늘면서 시장 움직임이 감지됐기 때문이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둘째 주 서울, 신도시, 경기·인천 아파트값은 모두 보합세(0.00%)를 이어갔다. 지난 주 마이너스변동률을 보였던 서울 재건축은 금주 다시 오름세(0.02%)를 보였다. 서울 일반아파트는 실수요 거래가 조금씩 이어지고 있지만 관망세가 짙어 4주 연속 보합세를 나타냈다.

    ◇매매

    서울은 △서초(0.08%) △도봉(0.01%) △동대문(0.01%) △동작(0.01%) △영등포(0.01%) △은평(0.01%)은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서초는 서초동 삼호1차가 금주 2000만∼3500만원 가량 올랐다. 

    한편 △강서(-0.11%) △양천(-0.03%) △강남(-0.02%) 등지는 내림세를 보였다. 강서는 마곡지구 엠벨리와 화곡동 새아파트 입주영향으로 약세가 이어졌다.

    경기·인천에서는 △수원(0.02%)이 오름세를 보였고 △오산(-0.04%) △양주(-0.02%) △파주(-0.01%)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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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세

    서울 전세시장은 지역별 등락이 엇갈렸다.
    △관악(0.29%) △서대문(0.25%) △종로(0.16%) △도봉(0.11%) △서초(0.11%) 등은 전세물건 부족으로 가격이 올랐다. 반면 △강서(-0.24%) △양천(-0.07%) △마포(-0.07%)는 금주 전셋값이 하락했다.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신혼부부, 직장인 등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지만 재계약으로 전세매물은 부족한 상황이다.

    신도시는 지역별로 등락은 있었지만 전반적인 이사 움직임이 크지 않았다. △동탄(0.03%) △평촌(0.02%) △광교(0.02%)는 전셋값이 소폭 올랐다.

    경기·인천에서는 △안산(0.03%) △안양(0.02%) △남양주(0.02%) △수원(0.01%) △고양(0.01%) △인천(0.01%) 전셋값이 상승했다.

    김은성 부동산114 연구원은 "현 정부가 2기 내각을 꾸리면서 부동산 규제완화로 인한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부동신 시장에 확실한 가속도가 붙기 전까지는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횡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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