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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비수기에 접어든 7월 첫째 주 매매시장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과 수도권 모두 3주 연속 보합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4주만에 0.02% 떨어졌다. 개포주공2·3단지의 추가분담금 상승으로 강남구가 0.06% 하락한 영향이다.
이는 정부의 부동산 거래를 살리기 위한 규제 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또 장마와 휴가철 영향으로 인한 관망세가 이어지며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매매
서울 지역별로는 △성동구(0.04%) △강동구(0.02%) △중구(0.02%) △강서구(0.01%) 지역이 상승했다. 성동구는 매매 거래가 간혹 이뤄지면서 옥수동 극동 1000만원, 극동그린이 2500만원 올랐다. 반면 △관악구(-0.06%) △동대문구(-0.04%) △동작구(-0.02%) △구로구(-0.02%) △강남구(-0.02%)는 하락했다.
신도시는 △평촌(0.01%) △광교(0.01%) 지역이 오르고 그 외 지역은 보합을 기록했다. 광교는 신분당선 연장선 신대역(2016년 2월 개통예정) 바로 앞에 위치한 광교상록자이가 소폭 올랐다.
경기·인천은 △시흥시(0.02%) △안성시(0.02%) △용인시(0.01%) 지역이 상승했다. 반면 △의왕시(-0.10%) △과천시(-0.05%) △인천(-0.01%) 지역이 하락했다. -
◇전세
서울은 지역별로 △동작구(0.20%) △광진구(0.17%) △강동구(0.12%) △성동구(0.10%) △관악구(0.09%) △중랑구(0.08%) 지역이 상승했다. 동작구는 입주 4년차 된 상도동 롯데캐슬비엔 재계약 시점이 도래하면서 1000만∼20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0.03%)과 △일산(0.01%)이 상승했다. 평촌은 전세매물이 부족한 관양동 한가람두산 500만원, 한가람삼성 250만원 가량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수원시(0.03%) △광명시(0.02%) △인천(0.01%) △고양시(0.01%) △시흥시(0.01%) △용인시(0.01%) 지역이 상승했다. 반면 △파주시(-0.02%) △의정부시(-0.01%)는 하락했다.
이미윤 부동산114 연구원은 "하반기 주택 시장의 정책 변수로는 분양가상한제 완화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법 폐지 등의 국회 통과다"라며 "6·13 임대소득과세 방안의 국회 상정까지 다양한 규제완화 대책들이 국회 통과를 통해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