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가 서세원 폭행사건의 진실을 고백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 서세원 서정희 부부의 숨겨진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서세원과 폭행사건 이후 딸이 살고 있는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간 서정희는 '리얼스토리 눈' 제작진과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서정희는 "많은 이야기들이 밖에 돌고 있다는 것이 제 마음을 힘들게 했기 때문에 용기를 내서 인터뷰 하기로 결정했다"고 이유를 말했다. 이어 "남편이 화가 나면 절제하기 힘든 감정의 기복들이 있었다. 말다툼이 오고 가면서 언어 폭행이 굉장히 심하게 일어났다. 견디기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또한, 서정희는 지난 5월 10일 청담동의 한 오피스텔 지하 주차장에서 일어난 서세원 폭행사건에 대한 진실을 힘겹게 털어놨다. '리얼스토리 눈'이 최초 공개한 CCTV를 확인한 결과 서세원이 서정희의 한쪽 다리를 잡고 엘리베이터를 향해 질질 끌고 가는 충격적인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에 서정희는 "남편이 말을 심하게 해서 일어나려고 했는데, 그때 욕을 하면서 내 어깨를 쳐서 앉혔다"며 "대화하다가 안에 요가실이라고 있는데 그 안으로 끌려 들어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남편이 제 위에 올라타 목을 조르기 시작했다. 눈알이 빠질 것 같았다. 그게 얼마였는지 기억이 안 날 정도다. 그러다가 거기로 끌려가게 됐고, 턱 잡히는 바람에 제가 바닥에 그냥 또 넘어지게 된 거다"고 덧붙였다.

['리얼스토리 눈' 서정희 서세원, 사진=MBC '리얼스토리 눈'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