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가 서세원과의 파경을 결심한 진짜 이유를 고백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32년 만에 파경 위기에 놓인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 서세원 서정희 부부의 숨겨진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서정희는 "내가 여기까지 온 것에 대한 발단이 있었다"며 "믿었던 남편에게서 어떤 아주 작은 문자를 발견하게 된 거다. 그게 시작이었다"고 어렵게 말문을 열었다. 

서정희는 서세원이 한 여성으로부터 '오빠랑 둘이 다녀와. 나 집에서 쉴래'라는 내용이 담긴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또한, 서정희는 "남편이 일본을 다녀오겠다고 했는데 사실은 홍콩을 다녀온 거다. 그래서 여권을 달라고 하니까 갑자기 배가 아프다며 화장실을 가더라. 들어갔다 나와서 여권을 보여줬는데 기록이 다 지워져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조카한테 지출 내역서를 떼어달라고 했는데 다른 호텔, 홍콩에서 먹은 것과 쇼핑몰을 다닌 것을 내가 알게 됐다"고 서세원의 거짓말을 폭로했다.

마지막으로 서정희는 "열아홉 살에 시집 와서 지금까지 32년 동안 남편만 바라보고 살았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도 내게 나쁘다고 할 수 없다"며 "그냥 '미안하다. 잘못했다. 너 그동안 수고했다' 그 말 하나 바라고 여기까지 오게 된 거다"고 토로하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리얼스토리 눈' 서정희 서세원과 이혼이유, 사진=MBC '리얼스토리 눈' 방송 캡처]